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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정취가 있는 경포대 맛집, 강릉 엘바베큐

박태호 2018-05-04 00:00:00

이국적인 정취가 있는 경포대 맛집, 강릉 엘바베큐

해외의 다양한 음식 문화가 국내에 소개되고 이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이색적인 맛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음식점이 늘어나고 있다. 십 수년 전만 하더라도 프렌차이즈를 통해 피자 전문점, 스파게티나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전통 방식의 조리법, 조리 기구를 국내에 들여와 외국에서 맛보는 음식 그대로의 감동을 추구하는 전문 식당이 증가하고 있다.

강릉에 위치한 엘바베큐는 정통 바베큐 요리 전문점으로 화로에 바베큐를 조리하여 대접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스모커를 사용한 훈연방식으로 바베큐 특유의 깊고 풍부한 풍미와 육즙이 있는 달콤한 바베큐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바베큐는 대항해시대 남미의 원주민들이 사냥하여 고기를 먹는 조리방법에서 시작하여 이를 접한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유럽인을 통해 세계적인 별미 음식으로 발전하였다. 전통 방식의 바베큐 조리는 훈연을 기본으로 하여 오랜 시간 동안 고기에 뜨거운 증기를 쐬여 골고루 익혀 먹는다. 직접 불을 지펴 조리하는 구이나 화로 방식과 다른 점은 조리의 실패로 고기를 태우지 않으며, 오랜 시간 골고루 익힐 수 있어 고기가 가진 풍미와 육즙 그대로를 맛볼 수 있다.

엘바베큐의 한 관계자는 "전통 방식 그대로의 스모커를 주문 제작하여 화로에 조리하는 바베큐와 다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과거 부유한 미국 남부의 백인이 즐겨 먹었던 브리스켓 메뉴와 베이비백립 메뉴를 이곳에서 그대로 구현하여 더욱 이색적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바베큐는 식사를 위해 최소 6시간 이상 훈연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일 새벽 6시부터 하루의 식사를 준비하여 12시 점심 시간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말한다.

스모커는 어떠한 재료를 사용하여 불을 지피는지에 따라 훈연의 맛이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 이곳에서는 참나무만을 사용하여 바베큐를 조리함으로 고기의 향과 참나무의 향이 잘 어우러져 좋은 맛으로 이어지고 강한 고기향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라도 부담 없이 바베큐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강릉 엘바베큐는 경포대 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해 있어 저녁이 되면 동해바다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이국적인 향기를 가득 채운다. 참나무 장작만을 이용하는 미국식 정통 바베큐 전문점이며 메뉴에 따라 조리 시간이 달라 브리스켓(양지차돌)은 18시간, 폴드포크는 20시간동안 조리가 필요하다. 부드러운 식빵이나 또띠아를 선택하여 바베큐와 함께 식사할 수 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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