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중 자궁선근증을 치료해야 하는 이들이 결코 적지 않다. 생리통이 극심하고 생리 양이 정상보다 많은 경우, 혹은 하복부 통증 및 골반이 조여오는 듯한 통증, 변비, 빈뇨 등의 증상 중 여러 가지가 해당된다면 자궁선근증을 의심하고 검사 해봐야 한다.

자궁선근증은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자궁내막 조직 때문에 자궁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을 말한다. 임신했을 때처럼 자궁 크기가 커지게 되는데, 비정상적인 내막조직이 침투하여 자궁근층이 성장하는 것으로 산부인과에서 검사만 해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난임, 습관적 유산의 원인이 되는 자궁선근증은 원인이 뚜렷한 증상은 아니다. 그래서 에방보다는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데, 보통 자궁근층 조직이 변화하여 자궁내막조직과 유사해지거나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근층으로 스며들어 발생할 수 있고, 그 외 유전이나 여성호르몬 문제, 스트레스, 생활 환경 변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강남권산부인과 권용일원장은 "자궁선근증은 가임여성 중 10~20% 정도에 발생하는 증상으로, 자궁근종과 비슷하지만 발병 양상이 다르다.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산부인과를 찾아 검사 하다가 증상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자궁선근증은 수술 없이 하이푸로 치료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다. 자궁선근증이 있음을 확인했다면 치료에 부담을 느낄 필요 없이 간단하게 치료 회복하면 된다."고 전했다.

하이푸는 개복수술 필요 없이 고강도 집속 초음파열을 이용해 문제되는 조직만 괴사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하이푸는 수술과 달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으며, 간단하게 종양을 제거할 수 있어 무서운 마음에 치료를 미루던 이들에게 유용하다. 현재 하이푸는 5세대 로열 하이푸까지 발전했으며, 초점이 더 작아져 정확도가 높아졌다. 1회당 50분 정도의 치료가 진행되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하이푸는 드물게 피부화상, 신경손상 또는 천공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으므로 경험이 많으며 믿을 수 있는 신뢰 높은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시술할 필요가 있다.

다만 하이푸치료는 통증이 적은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 마취 없이 치료할 수 있어 미세한 통증이나 높은 온도를 바로 느낄 수 있어 피부괴사, 신경 손상 위험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치료와 동시에 병변 제거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후 관리도 꼼꼼히 진행해 부작용을 방지해야 한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