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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후유증 예방과 재활치료에 대해

박태호 2018-05-02 00:00:00

화상후유증 예방과 재활치료에 대해

와상치료를 받을 때 가장 많이 걱정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합병증과 후유증이다. 이러한 후유증과 합병증으로 인해 화상치료에서 재활치료와 후유증 예방은 매우 중요한 치료의 내용 중 하나이다.

이처럼 화상 발생 이후의 재활치료와 후유증예방을 위한 조치에 대해 부산 사하구 장림에 위치한 화상전문병원 하나병원에서 정철수 대표원장(現 대한화상학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Q. 화상으로 인한 후유증은 어떤 것이 있나?

화상은 많은 합병증과 후유증을 동반하며, 여러 가지 신체장애를 가져 온다. 올 수 있는 후유증과 합병증은 첫 번째는 화상 후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서 움직이지 않아서 생기는 관절강직의 운동장애가 있으며, 두 번째로 장기간의 병상생활에서 오는 근력약화와 근위축, 골다공증이 있다.

셋째로는 화상 후 부종이나 잘못된 침상자세에서 오는 말초신경마비가 발생한다. 넷째는 고압전기화상에서 후유증으로 오는 말초신경이나 척수마비가 있으며 또는 불가피하게 시행되는 팔다리의 절단수술이고 마지막으로는 심재성2도 이상 화상에서 잘 발생하는 화상 후 비후성반흔이다.

Q. 후유증 예방을 위한 방법은?

이러한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상을 입은 직후부터 운동을 해야 하는데 일주일만 움직이지 않아도 관절은 굳기 시작하며 한달 이상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운동이 정상적으로 되기가 어렵게 된다. 따라서 침상에 있을 때부터 좋은 자세를 유지하고 관절운동을 빨리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자세란 관절 강직을 예방하는 자세로서 관절이 굳는 방향인 팔, 다리를 굽히는 방향, 즉 굴곡방향의 반대방향인 신전방향으로 유지시켜주는 것이다. 즉 팔다리를 펴고 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Q. 화상 후 재활치료 어떻게 하는가?

화상 후 관절운동은 재활과정까지 가장 중요한데, 그 이유는 빨리 관절을 움직여주는 것이 장애를 막는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흔히 화상 후 일찍 관절을 움직이기가 화상상처 치료를 방해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화상 후 관절을 일찍 움직이기가 실제로는 부종을 감소시키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상처회복을 촉진시키게 된다. 이러한 관절 움직이기의 원칙은 천천히, 지속적으로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급하게 빨리 움직이는 것은 조직에 손상을 줄 수도 있고 관절을 늘려주는데도 별로 도움이 안 된다.

천천히 관절을 늘려주듯이 서서히 지긋이 움직여야만 관절이나 피부가 잘 늘어난다. 또 움직일 수 있는데 까지 끝까지 최대한 움직여야 하며, 최대한 움직인 끝 지점에서 10초 이상 30초까지 있다가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오그라든 관절이나, 근육, 피부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관절마다 세 번 이상 여러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고 이러한 관절운동을 하루에 최소한 세 번 이상 하는 것이 화상 후 재활의 경과가 좋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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