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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유대감 형성하는 육아 방법은?

심현영 2018-04-30 00:00:00

아이와 유대감 형성하는 육아 방법은?
▲대화하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출처=픽사베이)

양육은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이 뒤따르는 어려운 일이다. 자녀가 곧은 품성을 가진 성공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은 전 세계 부모의 공통된 희망사항일 것.

하지만 자식이 꼭 부모의 바람대로 따르지는 않는다. 특히 사춘기에는 이유 없이 반항적이기도 하며, 부모의 요구사항과 정 반대로 행동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일시적인 행동일 수 있지만 유년기 육아법은 자녀의 자아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모 자식 간 유대관계 구축이 중요하다.

유대감 형성하기

제너비브 본 롭 임상심리학 박사는 대다수 부모가 듣는 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 롭 박사는 10년 이상 특정 문제를 지난 가족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관계에 의미를 부여하는 법을 지도했다.

그는 "자녀들에게 전통적인 훈육 방법을 사용해 통제하는 것보다 강력한 유대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좋다"며 "유대관계를 형성하면 아이들이 부모의 말을 들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녀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가르치길 원한다면, 들을 준비부터

보비 웨그너 임상심라학 박사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삶의 교훈을 줄 수 있도록 상당히 노력해야 한다"며 "아이들은 교훈적인 부모의 말은 대체로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이 부모의 말을 경청해주길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아이들의 말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생각이 아닌, 자녀들의 생각에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며 "아이들의 일상에 관해 질문을 던지고, 발전적이면서도 적절한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하향식 지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문제를 생각하는 컨설턴트 입장이 돼야한다는 의미다.

아이와 유대감 형성하는 육아 방법은?
▲식사 시간에 유대관계를 쌓고 있는 엄마와 딸(출처=플리커)

질문 피하기

본 롭 박사는 아이들은 사실 질문 받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10대의 경우 대다수가 질문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자연스러운 대화 유도를 위해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이나 차 안에 함께 있을 경우 말을 꺼내볼 수 있다. 본 롭 박사는 부모가 이러한 연결의 순간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든 답이 한 번에 진행될 필요는 없다. 공감하고 들어주는 일이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자녀가 올바른 길 가도록 인도해야

하루에 자녀에게 부정적으로 대응하는 횟수가 몇 번이나 되는지 세어 본 적이 있는가? 놀랍게도 아이들에게 칭찬하는 것보다 비난하거나 야단치는 빈도수가 현저히 많다. 아이들 입장을 직장생활에 빗대어 본다면 이해가 쉽다. 상사의 부정적인 태도는 부하직원의 의욕과 능률을 떨어뜨리는 지름길이다.

아이 건강 및 교육 전문사이트 키즈헬스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를 착하게 혹은 올바르게 기르는 것은 중요하다. 칭찬은 아이들이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에 중요한 육아법이다. 키즈헬스는 부모는 자녀를 칭찬할 수 있는 점을 발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칭찬뿐만 아니라 포옹과 사랑에도 관대해야 한다. 직접 행동으로 옮겨보면 사랑이 주는 힘은 막대하다.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느낀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착한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이와 유대감 형성하는 육아 방법은?
▲엄마와 딸(출처=픽시어)

부모는 아이들에게 설교하는 내용을 자신이 직접 실행에 옮겨야 한다

아이들이 매일 아침 자신의 침대를 정돈하기를 원한다면, 부모가 먼저 자녀의 역할 모델이 돼야 한다. 아이들이 살면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좌절하지 않고 금방 회복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길 원한다면, 자녀 앞에서 가끔 엉망이 된 모습을 보이는 것도 괜찮다. 실패 후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기회로 삼으면 되기 때문이다.

코트캠프 심리치료사는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보이는 행동이 말보다 훨씬 많은 의미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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