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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방해하는 손가락 질환, 방아쇠수지

박태호 2018-04-30 00:00:00

일상생활 방해하는 손가락 질환, 방아쇠수지

우리는 일상생활을 할 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도구를 사용할 때가 있다. 쉽게 지나치며 받아들이는 것으로 요리 중에 후라이팬을 들거나 국이 가득 들은 냄비를 옮길 때, 흔들리는 전철 안이나 버스 안에서 안전봉을 잡을 때 등 항상 손을 사용할 때가 많다.

신체 기관 중 손 부위는 많은 뼈 마디를 수 많은 근육이 촘촘하게 연결된 구조로 일반적으로 유연성과 지구력이 높으며 그대신 강한 근력을 사용하기 어려운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자신의 손가락과 손목 근력보다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내리거나 계속해서 힘을 줘야 할 때, 손 부위 근육은 쉽게 피로해지며 손상을 입기 쉽다.

방아쇠수지는 손바닥과 손가락을 이어주는 근 섬유에 염증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 발생하는 질환이다. 영어로 'trigger finger'라고 부르는데 유래하여 이름 붙여졌는데, 손가락을 움직일 때 방아쇠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단어이다.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는 주로 엄지와 중지, 약지에서 나타난다. 손가락을 연결하는 근섬유에 염증이 발생하면 손가락을 움직일 때 부자연스럽고 어딘가에 걸려 튕기듯 운동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방아쇠수지는 당뇨병 환자에게 주의가 필요한 질환 중 하나이다. 몸 속에 발생한 염증을 당뇨 증상이 치료하는데 방해를 주기 때문에 손가락 염증의 회복도 더디게 만들어 방아쇠수지가 일반인보다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양주시 덕정 아산척척정형외과 이종하 원장은 "방아쇠수지 증상은 신체의 기능이 떨어지고 점차 유연성이 떨어지는 중장년층 이상의 연령대에서 보다 많이 발생한다. 초기의 증상은 환자가 손가락을 움직일 때 약간 힘이 들어가는 느낌만을 받을 수 있으며,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거나 일상 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염증 범위가 점차 넓어짐에 따라 손가락을 움직이기 더욱 힘들어지고 때로는 환자가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일시적인 운동이나 일을 하여 손가락 근섬유 안에 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몇 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해 방아쇠수지 증상이 완화되지만, 비슷한 증상이 반복하여 나타난다면 정확한 문제의 원인을 알기 위해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편이 좋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한 손가락수지 증상은 염증을 완화하는 주사치료나 때로는 물리치료 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해 환자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하지만 염증 범위가 확산되고 강한 통증을 참지 못해 병원을 방문하였다면 그만큼 치료의 과정도 복잡해지고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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