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서울 봄 데이트 코스로 한강 공원이 주목 받고 있다(출처=플리커) |
꽃샘추위가 가지고 완연한 봄 날씨가 계속되면서 봄 데이트를 계획하는 커플들이 늘고 있다. 주말에 시간을 내어 멀리 나들이를 떠나는 것도 좋지만,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커플들이라면 가까운 한강공원을 걸으며 서울 봄 데이트를 즐기기 마련이다. 최근 벚꽃축제가 진행되면서 한강 코스 중에서도 다소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했다면, 이번에는 조용하고 한적한 한강 공원인 양화·선유도·이촌 한강공원을 데이트 장소로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양화 한강공원은 5,6월에는 청보리와 장미가 많이 핀다(출처=플리커) |
한강공원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곳 '여의도 한강공원'.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조금 내려오다 보면 양화 한강공원에 다다를 수 있다. 양화 한강강원은 한강 남단인 여의도 샛강에서 가양대교까지 조성되어 있는 한강 코스로, 5,6월 이면 장미와 청보리가 완연하게 펴 아름다운 관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버스나 지하철로 방문하기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기도 하니, 접근성도 좋다 할 수 있겠다.
▲선유도 한강공원은 아름다운 서울에서 꼽히는 아름다운 일출 명소 중 하나이다(출처=플리커) |
우리에게 선유도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선유도 한강공원은 정수장 시설을 재활용 하여 만든 우리나라 최조 '재활용 생태공원'이다. 생태공원인 만큼, 선유도는 한강뿐 아니라 조경이 잘 되어있어 볼거리가 많아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특히 선유도 한강공원의 장점을 꼽자면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일몰을 배경으로 커플 스냅사진을 찍거나 웨딩촬영, 출사를 찍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올림픽 분수'도 감상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이촌 한강공원을 5월에는 청보리가, 가을 코스모스로 가득하다(출처=플리커) |
한강 북단에 위치한 이촌 한강공원은 4-5월에 청보리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매년 5월에는 '한강청보리축제'가 열릴 정도. 한강청보리축제가 열릴 즈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주변 매점에서 한강 돗자리 대여를 해 여유를 즐기곤 한다. 청보리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남길 수도 있으며,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벤치들이 낭만을 더한다. 또한 이촌 한강공원에는 한강 어린이 놀이터도 위치하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