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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에 따라 색이 바뀌는 수국 키우기

위아람 2018-04-26 00:00:00

토양에 따라 색이 바뀌는 수국 키우기
▲초록색 수국(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수국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관목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모양인데 두껍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이 피기 시작한 초기의 수국은 녹색이 약간 들어간 흰 꽃이었다가 점차로 밝은 청색으로 변해 나중에는 붉은 기운이 도는 자색으로 바뀐다.

토양에 따라 색이 바뀌는 수국 키우기
▲수국은 여름에 꽃이 핀다(출처=게티이미지)

수국 가지치기

이른 여름에 수국의 꽃이 지면 가지치기를 해줘야 한다. 싹은 봄부터 생기기 시작한다. 여름에는 꽃봉오리를 볼 수 있고 가을이 오면 꽃이 핀다. 8월 2일 정도가 되면 가지치기를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 가장 오래된 줄기 중 한 두 개를 밑둥까지 제거해준다. 오래된 줄기는 모두 제거한다. 죽은 가지는 봄과 가을의 초기에 잘라버린다.

토양에 따라 색이 바뀌는 수국 키우기
▲수국은 물 흡수가 빠르다(출처=픽사베이)

수국에 물 주기

수국은 물 흡수가 빠르다. 하루에 한번 이상 물을 주고 배수를 잘 해줘야 한다. 실외에서 기르는 경우에는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다. 수국이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늘이 필요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꽃받침에는 회색 곰팡이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젖지 않게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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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화분에 꽂힌 수국(출처=게티이미지)

화분을 이용한 수국 기르기

화분에 수국을 키울 때는 아침 햇살이나 오후 그늘 아래에서 자라게 하는 게 좋다. 화분의 크기는 45cm~50cm인 것이 좋다. 바퀴 달린 화분도 좋지만 강한 받침대를 써야 한다. 매일 물을 주면 잘 자라고 비료는 1년에 1, 2회만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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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수국을 키울 때는 그늘 아래에서 자라게 해야 한다(출처=게티이미지)

수국의 기대 수명은?

수국을 잘 관리하면 50년까지 산다. 일반적인 수국은 5월에 피기 시작한다. 부드러운 수국으로 알려진 종류는 6월에서 9월까지 꽃이 오래 핀다. 1, 2년 안에 꽃을 피우지 못하는 종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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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화분에 꽂힌 분홍색 수국(출처=게티이미지)

수국의 색깔 바꾸기

수국이 색을 바꾸는 데에는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린다. 이끼나 유황이 있는 산성 토양에서는 pH 수치가 5.5 이하로 유지돼 푸른색으로 변한다. 토양의 pH 수치가 5.5 이상이면 분홍색이 된다. 토양에 석회석이 더해지면 분홍색 꽃은 붉은색으로 변한다. 가을이 오면 꽃이 분홍색, 녹색, 황갈색이 된다. 이는 꽃이 말랐다는 뜻이다. 이런 종류의 노화는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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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파는 수국(출처=게티이미지)

수국 저장하기

말린 수국은 집에서 화환이나 장식으로 사용한다. 꽃봉오리는 다 자라면 제거한다. 잎은 줄기에서 떼어내 통풍이 잘 되고 건조한 방에 널어두면 된다. 몇 주 후에 완전히 건조되면 그늘진 곳에 놓아둔다. 부케를 만들기 위해서는 줄기를 차가운 물에 적셔야 한다. 줄기는 물에 담가 두면 구부러진다. 아래쪽 잎을 제거하고 시원한 꽃병에 넣는다. 꽃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10분에서 15분 동안 차가운 물에 놓아둔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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