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를 하는 엄마와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출처=게티 이미지 뱅크)

일과 가정 간 적절한 균형은 모든 가정이 확립해야할 사항이지만 재택근무의 경우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웹사이트 스프러스는 재택근무하는 부모의 경우 개인 생활과 경력 사이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재택근무 시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대해서는 가족들과 사전 약속 또는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효율적인 재택근무를 위해 모든 가족 구성원이 동의한 기본 원칙을 정해야 한다(출처=픽사베이)

기본 규칙의 필요성

효율적인 재택근무를 위해 모든 가족 구성원이 동의한 기본 원칙을 정해야 한다. 이는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해당되는데, 특히 어린 아이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 가이드라인은 확립해야 한다.

만약 규칙 없이 일과 육아를 병행한다면, 일에 제대로 집중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일하는 부모와 함께 있는 아이에게도 불안감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가이드라인은 가족이 이해할 수 있고 명확한 내용이여야 한다.

처음부터 약속한 기본 원칙은 지키되, 아이와 있는 상황에서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기면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재택근무를 능숙하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아이의 울음소리는 부모의 업무를 방해할 수 있는 요인이다.

이외에도 뻔히 보이는 집안일과 아이의 숙제 등 이런저런 일이 신경을 사로잡기 때문에 일에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어야 성공적인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업무를 방해하는 모든 요소를 차단하는 능력만 있다면, 재택근무자도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만큼의 능률을 갖게 될 것이다.

기본 규칙을 정하기 전에는 집에서 어떻게 업무를 하는지와 하루에 몇 시간 일하는 지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집에서 일하는 경우 근무 시간이 단축되지만 아무 때나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일을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재택 근무자가 중요하게 여겨야할 부분은 가족과의 시간이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볼 때 집에서 일을 하면 부모는 일과 가족 사이 균형을 조율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재택근무는 아이들 근처에 있으면서 개인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명한 멀티태스킹이 필요하다.

휴식이 불분명한 재택근무 특성

해야 할 일이 많으면 심리적인 부담감이 밀려온다. 아이의 스케줄을 챙기고 다양한 놀이시설에도 데려가줘야 하는 부모다 보니, 업무 책임감까지 더해져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다. 또 근무환경 특성상 출퇴근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밤늦게까지 업무를 지속해야할 수도 있다.

자원봉사와 모금 활동

재택근무가 가진 특징 때문에 자원봉사와 모금 활동에 대한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 유동적이고 탄력적인 업무 형태로 인해 이웃이나 동료들이 종종 불가능한 부탁을 하는 것이다.

이 때 슬기로운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시간 관리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 재택근무로 인해 아이의 학교 및 각종 기관과 가까워진 것은 맞지만, 불필요한 활동에 시간을 써도 괜찮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야 한다.

재택근무를 하는 부모가 자신을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지만, 자원봉사 때문에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근거는 없다. 단, 아이 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거나 모금 활동을 할 예정이라면, 동의하기 전에 알고 싶은 몇 가지 질문을 해서 업무에 큰 지장이 없는지를 알아보자.

한편, 현재 많은 재택근무자들이 아이를 돌봐줄 사람들을 찾고 있다. 얼마나 많은 어린이집과 어떤 종류의 기관이 필요한가는 집마다 모두 사정이 다르다.

▲우유를 먹는 아기(출처=게티 이미지 뱅크)

파트타임 케어의 효과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부모들은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선호한다. 또한, 탄력 근무를 할 수 있는 정규직 부모의 경우에도 보육 서비스가 중요하다. 이는 홈비지니스 사업자와 프리랜서 사업자도 애용한다. 자영업자의 경우, 이를 통해 일을 집중적으로 할 수 있어 업무시간이 단축되고, 일하지 않을 때 아이들을 돌볼 수 있다.

풀타임 케어의 효과

풀타임으로 일하는 재택근무자는 종일 보육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들은 고용주와 약속한 일에 책임을 져야 하고, 아울러 아이들도 보살펴야 한다. 하루 종일 아이들을 맡길 곳이 있다면 가끔씩 사무실에 출근할 수도 있고, 여행도 갈 수 있다. 이는 효율적인 업무 스케줄 관리로 이어진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