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하루에 발생하는 건수는 집계되는 것 이상으로 많을 것이다. 차량 간, 차량과 사람 간의 사고가 발생하는 것 외, 실수로 차량이 벽에 부딪치는 등의 사고는 보험사에 연락하지 않는 이들이 많아 실제 사고 발생 건이 더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교통사고 후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다. 어떠한 경우든 교통사고로 인한 충격, 손상이 있다면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신체 내부는 절대 멀쩡할 수 없기 때문에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다.
갈매동 갈매역에 위치한 차앤차 네트워크 구리 갈매점 기찬한의원 이기찬 원장은 "교통사고 후 골절, 출혈, 멍 등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상이 아니라면 치료를 받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고 후유증은 3일 뒤, 일주일 뒤, 심하면 몇 개월 뒤에 발생할 수 있어 미리 치료 해둬야 만성적인 후유증으로 남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차앤차 네트워크 도당동점 통한방병원 명노흥 원장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뒤에 두통, 목과 어깨 통증, 이명, 메스꺼움, 불면증, 기타 내부적 통증을 겪는 이들이 많으며, 지속적으로 신체의 통증이 발생하거나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후유증 원인인 어혈을 제거해 만성화를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의원에서는 후유증의 주 원인이 되는 어혈, 그리고 경추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부항, 침, 약침, 추나, 한약 등의 치료를 진행한다. 어혈을 풀어주고 경추나 척추의 틀어짐을 바로잡으며, 긴장된 근육 이완, 관절과 인대 손상 회복 등 다양한 범위에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다.
후유증 치료는 증상에 따라 그 방법과 기간이 달라진다. 후유증이 얼마나 심하게 발생했는지, 또한 호전도는 어떠한지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치료에 개인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다만 교통사고한의원 치료는 자동차보험 처리가 가능하므로,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하면 좋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