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에 갈 준비가 됐다면 비행기를 타자(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일상이란 피곤하다. 그게 힘들고 답답한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매일매일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지루하고 또 지쳐버리게 된다. 챗바퀴 돌듯 이어지는 하루는 삶의 가치를 빼앗는다. 그렇게 몸과 마음에 남아있던 의욕의 마지막 한방울까지 소모하고 나면 그저 타성에 젖어 매일매일을 보내게 된다.
그래서는 안된다. 삶에 지친 당신, 그대에게는 재충전이 필요하다. 다시 한 번 몸과 마음에 처음 시작했을 때의 그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탈출구를 찾고 있다면, 이번에는 아름다운 석양의 섬 코타키나발루로 떠나는 것은 어떨까? 밀려드는 파도 위, 붉게 물든 석양 아래를 거닐고 있노라면 바쁜 일상의 괴로움도 스트레스도 모래사장에 흘린 조가비마냥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릴 것이다.
이국의 섬에서 아름답게 저무는 저녁노을을 바라보는 것은 모든 여행자들의 꿈이다. 여행자가 되려는 당신을 위해 코타키나발루를 비롯한 아름다운 동남아 여행지를 소개한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고속도로(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의 아름답고 이국적인 여행지로 독특한 경치와 숨 막히는 일몰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판타이 달리트 투아란에 있는 샹그릴라 오랑우탄 보호 프로젝트에 참가해 두시간 동안 오랑우탄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야생동물공원인 로키동물공원을 방문해서 보르네오 피그미 코끼리, 긴코원숭이, 말레이 호랑이, 사슴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모험을 즐기는 여행객이 정글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1.4km 길이의 산책로도 있다.
호화로운 경험을 원한다면 마누칸 섬 리조트로 가면 된다. 이 호화로운 개인 섬은 산호초, 열대우림, 백사장으로 둘러싸여 있다.
▲쿠알라룸푸르의 야경(출처=픽사베이) |
말레이시아의 수도에 가게 되면 쿠알라룸푸르의 상징인 프토레나스 트윈 타워를 보게 된다. 여행 블로그 크레이지 투어리스트에 따르면 이 쌍둥이 빌딩은 독특한 이슬람 디자인과 포스트모던한 건축물을 합친 것이다.
높은 곳에서 흔들리는 것을 참을 수 있다면 도시의 숨 막히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하늘 다리를 산책하는 것도 좋다.
호수 정원 근처의 국립 박물관에서 말레이시아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박물관은 전통 가옥 양식으로 지어져 있고 온갖 종류의 전통적인 장식을 소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박물관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시를 방문하면 좋다.
독특한 경험을 찾고 있다면 밤에 올로르 거리에 가면 밤 시장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맛있고 특별한 요리와 잊을 수 없는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다낭의 야경(출처=픽사베이) |
베트남 다낭을 방문하는 많은 여행자들은 호찌민시와 할롱만 같은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통과할 뿐이다. 하지만 다낭은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볼거리가 많다.
대리석 산맥 또는 5대 원소 산은 도시에서 7km 떨어진 곳으로 탐험할 수 있는 동굴, 터널과 사찰이 있다. 정상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경치를 즐기기 위해 산에 오르는 것도 근사한 경험이다.
해변에 가고 싶다면 다낭의 마이쉐 비치나 차이나 비치로 가면 된다. 해변에서 서핑하거나 수영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필리핀 세부의 산 페드로(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필리핀에 가 봤지만 세부에 가보지 않았다면 도시의 독특한 매력을 놓치고 있다. 세부는 역사 유적지와 해양 공원이 있는 무역, 상업, 관광의 중심지다.
힐룽뚜안 마린 생츄어리나 열대 해양 생물이 바글거리는 날루수안 생츄어리는 다이빙을 하기에 최적인 곳이다.
놀라운 360도 경치를 제공하는 세부의 탑 룩아웃도 놓칠 수 없는 관광지다. 아침에 방문하면 푸른 잎과 복잡한 도시 경관, 구불구불한 물길이 한눈에 보인다. 밤이 되면 눈부신 도시가 어두운 하늘 아래 빛난다.
▲싱가포르의 야경(출처=플리커) |
싱가포르에 가본 적이 있다면 싱가포르 플라이어,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센토사섬과 같은 유명한 관광명소에 가봤을 것이다. 싱가포르 중심부에 있는 싱가포르 식물원도 괜찮은 관광지다.
또 4계절 동안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국립 난초 정원을 방문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황금색, 노란색 봄꽃과 붉은 색, 분홍색의 여름꽃, 추상적인 색깔의 가을꽃, 겨울꽃인 흰색과 바이올렛색의 제비꽃을 볼 수 있다.
센토사의 실로소 해변, 팔라완 해변, 센토사의 탄종 해변, 라자러스 섬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들이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캄보디아에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열대 우림이 있다. 특히 캄보디아의 카다몸 산을 오르는 것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이다. 열대 정글에는 희귀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군이 서식한다.
하이킹을 좋아하면다면 8km 길이의 울창한 열대 정글을 따라 국립공원으로 가면 된다. 지친 도보 여행자들이 잠깐 쉬어가는 장소들이 여럿 있다.
자연 속에 푹 빠질 수 있는 키리롬 국립 공원도 있다. 이 아름다운 소나무 숲은 프놈펜에서 두시간 거리다. 폭포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맞거나 숲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두막이나 별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건 멋진 경험이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