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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한판 어때요? 개인 성향에 맞는 가정용 게임기 선택 가이드

선우정수 2018-04-23 00:00:00

한 때 게임은 아이들의 공부를 방해하고 탈선을 부추기는 사회악으로 매도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청소년부터 성인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기는 취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동안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에 밀려 기를 펴지 못 하던 콘솔게임 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일부 상인들의 수입 물량만으로는 수요를 채울 수 없어 중고품이 신품의 가격을 웃도는 수준이었던 닌텐도 스위치는 정식한국판이 시판 이후 100일만에 10만여대를 팔며 초기 안착에 성공했고, 플레이스테이션4는 업그레이드 모델인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가 지속적인 물량 부족을 보이자 이에 지친 유저들이 '차라리 일반 모델이라도 사자'며 플레이스테이션4 슬림 구매에 나서, 국내 출시 4년 반이 지났음에도 곳곳에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특히 과거의 가정용 게임기는 2인 이상이 즐기려면 한 장소에 모여야 했지만, 오늘날의 게임기들은 온라인 기능을 지원하며 친구들은 물론 전 세계의 유저들과도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게임기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각 게임기는 개발사의 성향이나 하드웨어적인 특성 때문에 고유의 성격을 갖게 된다. 만약 게임기 구매를 생각하고 있고, 어떤 게임기를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본인의 게임 성향이 어떠한지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게임 한판 어때요? 개인 성향에 맞는 가정용 게임기 선택 가이드
▲닌텐도 스위치(출처=픽사베이)

아기자기한 게임이나 신선한 경험을 원한다면 '닌텐도 스위치'

닌텐도 스위치는 가정용 게임기의 고성능과 휴대용 게임기의 이동성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형 게임기다. TV나 모니터와 연결된 독에 본체를 꽂으면 콘솔게임처럼 즐길 수 있고, 두 개의 게임패드인 '조이콘'을 본체 좌우에 꽂으면 휴대용 게임기가 된다. 조이콘에는 이른바 'HD 진동'이라는 시스템이 적용되어 디테일한 진동을 연출, 보다 게임에 몰입감을 줄 수 있으며, 모션 인식이 적용되어 기기를 흔들거나 기울이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 특히 두 개가 한 세트이기 때문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조작을 하거나, 친구와 각각 한 개씩 잡고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닌텐도는 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한다. 때문에 닌텐도 스위치 게임 또한 폭력성이 덜 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게임이 많은데, 대표적인 타이틀로는 슈퍼마리오 오딧세이나 젤다의 전설, 스플래툰 등이 있으며, 향후에는 포켓몬스터 신작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때문에 너무 무겁거나 폭력적인 게임이 싫다면 닌텐도 스위치를 선택하는 게 좋을 수 있다. 물론 닌텐도 스위치에도 엘더 스크롤5 스카이림이나 다크 소울 리마스터 같이 매니악한 게임들이 이미 출시되었거나 출시를 기다리며, 소프트웨어의 다양성을 맞춰가고 있는 중이다.

게임 한판 어때요? 개인 성향에 맞는 가정용 게임기 선택 가이드
▲플레이스테이션4(출처=픽사베이)

다양한 타이틀과 몰입감 있는 게임을 원한다면 '플레이스테이션4'

플레이스테이션4는 2013년 11월 미국에서 첫 출시된, 어느덧 4년이 넘은 게임기다. 하지만 출시 당시부터 우수했던 성능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었다는 것이 플레이스테이션4의 강점이다.
플레이스테이션4게임의 특징은, 하드웨어의 고성능을 십분 활용하여 방대한 스케일과 몰입감을 만들어낸다. 소니의 독점 타이틀인 언차티드 시리즈와 갓오브워 시리즈, 시나리오로 호평을 받은 라스트 오브 어스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을 선보이며, '리얼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라는 영역을 개척한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는 실존하는 차량은 물론 실제 경기가 치러지는 트랙까지 정교하게 재현해냈다. 또한 최근 플스4 품절대란의 일등공신으로 지목되고 있는 몬스터헌터월드는, 다른 유저들과 치밀한 작전을 세워 거대 괴물을 사냥하며 혼자서 게임할 때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넷플릭스, 유튜브, 트위치 등의 비디오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도 있어, 게임기는 물론 홈엔터테인먼트로써의 활용도 가능하다.

[팸타임스=선우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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