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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가장 적당한 치아교정 시기는?

함나연 2018-04-20 00:00:00

우리 아이, 가장 적당한 치아교정 시기는?

강서구 화곡동에 거주하고 있는 고등학생 A양은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겪고 있다. 위쪽 앞니가 뻐드러지고 입술이 과도하게 돌출되어 일명 돌출입이라는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웃거나 말할 때도 치아가 신경쓰여 자기도 모르게 손으로 입을 가리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이처럼 부정교합은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들에게 콤플렉스로 작용되어 심리적인 위축감을 느끼고 학업에 대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치아교정 치료의 목적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기능적인 요소이다. 저작기능이나 발음 등이 해당한다. 치아의 배열이 좋다면 입안에서 음식물을 보다 잘 섭취할 수 있고, 저작 시 분쇄 효율 역시 증가할 수 있다. 충분한 영양 섭취가 중요한 청소년 성장기에 상당히 중요할 수 있다. 성장기 아동은 물론 최대성장기를 거친 청소년이나 성인들에게도 역시 중요하다.

둘째는 심미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덧니, 돌출입, 뻐드렁니 때문에 웃을 때 입모양이 보기 흉하거나 입이 툭 튀어나와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웃을 때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사람과의 만남을 꺼리는 등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생긴다. 교정치료로 가지런한 치열과 보기 좋은 입술선을 갖게 되면, 마음 놓고 활짝 웃을 수 있으며, 교정치료가 외모 개선뿐 아니라 대인관계에도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 특히 성장기의 아이들은 외모에 민감하여 자칫 자신감 결여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교정치료가 아이들의 성격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교정치료의 시기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개개인에 따라 골성장속도나 발육 정도,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시기 등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맞춰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위턱과 아래턱의 골격관계가 좋지 않은 경우, 즉 주걱턱 반대교합이나 무턱 아동은 한창 성장이 일어나기 시작한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조화로운 턱성장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반면 턱크기와 관계에는 이상이 없으나 치아가 심하게 틀어지거나 뻐드러진 경우, 입이 많이 나와서 치아를 바로잡아주어야 할 경우에는 영구치열이 완성되는 초등학교 5,6학년 이후부터 효과적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아너스치과교정과 치과의원의 최광효 원장은 가장 적합한 치아교정 치료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초등학교 입학하는 7-8세 소아들의 경우에 특별한 이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교정전문 검진을 통해 아이의 골격과 치아발육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강서구치과 아너스치과의원 최광효 원장은 "성장 중인 청소년의 치아교정은 치아상태 및 교합상태, 턱관절 상태 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법을 달리해야 하므로 풍부한 경험을 갖춘 교정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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