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전통차인 말차가 각광받고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다소 생소한 이름의 말차는 일본에서 주로 마시는 전통차다.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음료인 녹차보다 말차가 더 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말차 소비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여러 가지 건강상 이점이 있는 말차의 효능과 말차 녹차 차이에 대해 알아보자.

▲말차와 녹차는 제조방식에 차이점이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말차 녹차 차이

말차와 녹차 모두 녹차 찻잎으로 만든 차지만 차이점이 있다. 제조방식과 섭취방법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녹차는 말린 찻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는 음료인 것에 비해 말차는 햇빛을 차단한 환경에서 키워 수확한 찻잎을 증기에 찐 다음 건조한 것으로 녹차보다 풍미가 더 강하다. 또한 말차는 제조방식이 녹차에 비해 까다로운 편이라 녹차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깊은 맛이 있어 차로 마시는 것 외에도 케익이나 아이스크림 등 각종 디저트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말차는 피부관리에 효과적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말차 효능

녹차에 비해 번거로운 단계를 거쳐 만든 말차는 정말 녹차보다 효능이 더 뛰어날까? 찻잎을 통째로 먹는 말차는 물에 우려지지 않는 찻잎의 좋은 성분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찻잎에 함유된 비타민A나 토코페롤, 섬유질 등을 녹차로 마실 경우 약 40% 가량 섭취할 수 있는 반면, 말차로 마시게 되면 100% 모두 섭취 가능하다. 또한 말차에 다량 함유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은 노화를 예방하고 매끈한 피붓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말차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부작용에 유의해야 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말차 부작용

말차는 녹차보다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카페인 함유량이 높은 편이다. 때문에 녹차를 마실 때보다 더 적은 양을 마시는 것이 좋다. 말차에 다량 포함된 말차 카페인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어 카페인에 취약한 사람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또한 말차는 잎 전체를 섭취하기 때문에 세척이 잘 되지 않은 말차의 경우 생산지에 따라 납 등 유해물질을 섭취할 위험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팸타임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