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치아와 더러운 치야 비교(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우리 몸은 여러 개의 기관, 조직, 각기 다른 생물로 구성돼 있다. 그 중 수많은 생물이 번성하는 곳이 바로 우리의 입이다. 그런데 입 안에 박테리아가 많은 현상이 과연 정말 안전한 것일까? 우리 입 안에는 어떤 종류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을까?

구강 박테리아 배양

▲웃고 있는 건강한 입(출처=픽사베이)

우리의 입 안은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와 유기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우선 음식이 들어오는 곳이기 때문에 다양한 박테리아의 먹이가 존재한다. 또 위장처럼 강한 산성인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일부 박테리아가 치아와 잇몸에 달라붙어 성장한다.

구강 박테리아의 유형

▲충치를 유발하는 스트렙토코쿠스 무탄의 현미경 이미지(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놀라지 마시라. 우리의 입 안에는 수천 혹은 수백만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런 미생물들은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음식물의 소화를 돕거나 치아와 잇몸을 보호하는 등 이로운 작용을 한다. 그런데 몇몇 박테리아는 구강 질병의 원인이 된다.

박테리아의 종류 박테리아는 해로운 것부터 안전하고 이로운 것까지 매우 다양하다. 유해한 박테리아는 질병을 일으키는데, 예를 들어 스트렙토코쿠스 무탄은 설탕을 먹으면서 사는 박테리아다. 이 박테리아는 입 안에서 충치를 일으킨다. 또 다른 유해 박테리아인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는 치주염을 일으킨다.

박테리아로 인한 구강 질병

▲칸디다 알비칸스로 인한 감염증(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입 안 박테리아는 치아, 잇몸, 혀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감염증을 일으킨다. 박테리아로 인해 발생하는 흔한 질병은 충치, 치은염, 치주염 등이다. 만약 입 안에 상처가 났는데 박테리아가 침투한다면 구강 염증, 궤양이 발생할 수 있고 헤르페스나 입술 포진 등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구강 내 세균 제거

▲칫솔질 및 구강 세정으로 구강 박테리아 제거하기(출처=픽사베이)

입 안의 해로운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칫솔질이다. 칫솔질을 하면 음식을 먹으면서 입 안에 남게 된 설탕 및 전분이 제거된다. 박테리아는 이런 음식물을 먹고 나서 산성 물질을 배설하는데, 이 산성 물질이 치아의 에나멜 코팅을 벗겨 충치를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식후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 세척제를 사용해도 좋다. 그리고 설탕 섭취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음식을 섭취한 뒤에는 곧바로 칫솔질을 해서 박테리아가 입 안에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인다.

구강 박테리아 관리하기

▲치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자(출처=픽사베이)

구강 박테리아로 인한 감염증이 악화되지 않도록 입 안에 이상이 생긴다면 곧바로 치과에 가야 한다. 감염이나 질병 수준에 따라 약물, 항생제 등을 처방받을 수 있다. 또 여러 구강 질환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

구강 박테리아 제거에 좋은 식품

▲녹차는 구강 박테리아 예방에 도움이 된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구강 내 박테리아 형성을 막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이 있다. 우선 녹차는 산성 성분을 줄이고 치아와 잇몸에 플라크가 생기는 것을 막는다. 크랜베리 주스는 박테리아가 치아에 달라붙지 않도록 하며, 치즈는 타액의 산성도를 감소시켜 입 안의 pH 균형을 유지하고 치아의 에나멜을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