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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경관으로 사람 사이의 공간 표현" 오온누리 작가, 개인전 'Somewhere,' 개최

박태호 2018-04-18 00:00:00

자연경관으로 사람 사이의 공간 표현 오온누리 작가, 개인전 'Somewhere,' 개최

런던과 파리, 국내를 넘나들며 활발한 전시활동을 보여준 오온누리 작가가 경기도 성남 분당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오온누리 작가의 개인전 'Somewhere,'는 H contemporary Gallery에서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오온누리 작가는 2015년 그룹전 'FAKE Show'를 시작으로 한국, 영국, 미국, 프랑스 등에서 활동하며 주목받는 신예 작가로 떠오르고 있다. 디자인과 순수예술 두 가지를 전공한 특이한 이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작품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공간을 탐구하는 오온누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연 풍경을 통해 사람들이 저마다 지니고 있는 마음 속 공간을 그려내고 있다. 시리즈를 비롯해 총 6점을 출품했다.

시리즈는 사람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공간이 결합될 때의 순간을 포착한 작업이다. 작가는 사람들이 대화를 통해 이해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각자가 지닌 마음의 공간들이 결합되어 새로운 형태, 색, 냄새 등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했다. 이를 표현하고자 여러가지 재료와 색을 결합해 자연 풍경을 그려냈다.

형태가 모호하거나 흐릿한 색을 띤 배경은 인간관계에서 뒤섞인 감정들과 명확하게 정의하기 어려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의미한다. 또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간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속성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연속적이면서도 비정기적으로 변화하는 원형의 형태는 작가가, 혹은 사람들이 소망하는 관계를 의미한다.

오온누리 작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공간과 자연경관은 시시각각 변화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며 "대부분의 작품들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떠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H contemporary Gallery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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