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구입하는 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전액 현금으로 중고차 가격을 지불할 수도 있고, 일부는 현금, 일부는 금융권 대출을 받아 다달이 갚아 나갈 수도 있다. 또한 중고차 가격을 전액 할부로 갚는 방법도 있다.
중고차전액할부를 이용하려면 직장인이거나, 신용등급이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요즘은 8등급 이하 저신용자, 무직자, 주부나 대학생도 전액할부로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전액 중고차할부를 이용하기 전에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중고차할부 이자율이다. 이자율은 신용등급과 소득조건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금융권 최저금리로 대출을 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학생이나 직장이 없는 사람에겐 더욱 어려운 일이다.
자칫 본인의 상환능력보다 높은 이자율의 대출 상품을 이용하게 되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됨은 물론, 연체 시 신용불량자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본인이 가진 조건 내에서 최대한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을 찾아야 하는 게 관건이다.
또한 낮은 금리의 상품을 찾기 위해 여러 금융기관에서 신용조회를 받다 보면 오히려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중고차전문업체 '굿모닝총각들' 김기범 대표는 "최저금리로 중고차전액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는 광고문구를 보고 문의해오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하지만 누구나 금융권 최저금리로 할부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본인이 지닌 소득조건이나 신용등급 내에서 최대한 낮은 금리를 찾아드린다는 뜻으로 이해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중고차 상사나 금융기관을 전전하며 대출상담을 받게 되면 신용등급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신뢰도 높은 업체에서 한 번에 대출을 받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굿모닝총각들에선 8등급 이하 저신용자는 물론 대학생, 주부, 무직자들도 낮은 금리로 중고차할부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원하는 차종을 정해 상담을 요청하면 효율적으로 중고차전액할부 이용이 가능하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