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충남 천안 북면 일원에서는 '제6회 천안위례벚꽃축제'가 열렸다. 봄비가 낭만을 부추기는 가운데 만개한 벚꽃을 보려고 시민들과 전국 관광객들까지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천안에는 이렇게 벚꽃을 만끽하기 좋은 명소들이 곳곳에 있어 봄나들이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나무마다 탐스러운 벚꽃이 활짝 핀 천안삼거리공원 현소각 앞, 불당천 벚꽃길, 단대호수로도 불리는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앞 천호지, 천안천, 원성천 등이 명소로 꼽힌다. 이외에도 북일고등학교, 상명대학교 캠퍼스도 천안데이트장소로 꼽히고 있다.

몸도 마음도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주말 뿐 아니라 평일도 나들이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볼거리와 체험거리 가득하고 서울에서 당일 여행코스로 다녀오기 좋은 천안은 봄을 만끽하기 좋은 여행지로 추천된다. 가족들과 주말 나들이로 천안을 찾은 서울 사는 40대 김정아(가명)씨는 수양버들과 겹벚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각원사 나들이가 좋았다고 자랑한다.

이미지 제공 = 대게나라 천안점

부모님을 모시고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한 모처럼의 여행길이라 맛난 외식을 즐길 수 있는 천안 맛집이 생각난 정아씨는 봄철 입맛을 돋우고 가족들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메뉴로 대게 요리를 떠올렸다.

대게는 단백질 함량이 많으며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 발육과 뇌를 활성화시키고 소화가 잘 되어 어르신들이 드시기에도 좋다고 한다. 또한 몸을 차게 하는 성분이 있어 해열 및 알코올의 해독작용에 좋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하여 동맥경화증인 사람에게 좋으며 핵산이 많아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아씨 가족들은 현지인으로 천안에 오래 살아온 이종사촌에게서 대게나라 천안점을 맛집으로 추천받았다. 봉명동에 위치하는 대게나라는 대게, 킹크랩, 랍스타 요리가 유명해 천안 대게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는 곳인데 러시아산 특A급 크랩을 직수입해 신선도와 함께 가성비를 자랑하는 집이다.

대형 수족관에 살아있는 상태로 보관된 대게 등을 주문 즉시 자체개발한 찜기에 쩌어 차려주는데 메인요리를 주문하면 게살죽, 샐러드, 사시미, 볶음류, 튀김류, 탕류, 게살볶음밥 및 후식까지 풀코스로 푸짐하게 한 상이 차려져 정아씨처럼 부모님을 모시고 아이들이 함께 식도락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우면서 격조가 있는 분위기라 눈길을 끄는 맛집이다. 개별룸과 단체룸 그리고 단체석 및 주차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천안 직장인들의 회식이나 가족외식 장소, 연인들의 데이트 맛집으로도 추천되고 있다.

[팸타임스=이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