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이란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진 상태로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숨이 차고 기침을 심하게 하는 증상을 나타내는 병을 말한다.
요즘같은 봄날씨에는 꽃가루 알레르기로 천식이 심해지는 환자가 많으며 최근에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기관지천식에 고통받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천식 환자의 대부분은 부모로부터 받은 알레르기 체질과 주위의 천식 유발인자들의 상호작용으로 어려서부터 천식을 앓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기관지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바퀴벌레, 담배연기 등이 있는데 천식의 경우 유전적 요인못지 않게 성장환경적 요인도 중요하기 때문에 천식 알레르기 병력을 가진 부모들의 경우 자녀에게 천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
천식환자가 천식한의원을 찾게되면 주로 스테로이드가 주성분인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하여 천식치료를 진행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단기적인 천식 치료방법으로 사용이 되나 천식을 완치하는데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 없다.
소아천식의 완치를 위해서는 소아기에 본인 체질에 맞는 한방치료를 이용해 천식의 만성화를 방지할 수 있는 체질한약치료가 중요하다.
한의학에 따르면 사람의 체질은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체질에 맞는 한약을 통해 소아천식을 겪는 아이들의 천식 증상이 호전되고 기침, 가래가 줄어들며 천명음이 사라진다.
부산 제중한의원 구환석 원장은 "천식에 고통스러움을 아는 부모들은 자식이 천식에 고통받는 모습이 마음 아파 천식치료를 위해 유명한 천식병원을 찾아다니고 천식에 좋은 음식이라면 전국을 돌아서라도 구해다 먹이는 등 소아천식 완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모님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어 "천식은 중국에서 계지가후박행자탕, 대청룡탕, 마황감초탕, 소청룡탕 등으로 천식치료를 해왔으나 재발의 위험이 있었다. 이에 최근에는 이제마 선생님의 사상의학을 바탕으로 태음인은 마황정천탕, 소양인은 형방사백산, 소음인은 승양익기탕 등을 사용해 천식을 완치할 수 있다. 소아천식도 체질만 감별되면 효험을 볼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