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동, 이수역, 사당동으로 이어지는 사당역 일대는 상주하는 직장인은 물론 유동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이들의 입맛과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색다른 맛과 멋, 그리고 분위기를 자랑하는 음식점들도 많아 맛집의 메카라고 부를만하다.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만남의 장소로도 인기인 사당역 인근에서 소중한 이들과 정겨운 식사 자리를 갖기 좋은 맛집이 화제다. 바로 방배동 맛집으로 알려진 '미남대게' 사당점 얘기다. 직장인들이 회식 장소로 많이 찾는 이곳에서는 속초 산지에서 당일 직송한 대게를 맛볼 수 있다. 무엇보다 선주가 직접 운영해 가격이 저렴하고 상차림이 푸짐한 '가성비' 좋은 곳으로 사당 뿐 아니라 이수역 맛집 매니아들에게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사진제공=미남대게 사당점

동해안 별미 대게찜이 주메뉴다. 인원수에 따라 심플코스나 푸짐코스를 주문할 수 있는데, 소수 인원이라면 대게찜과 8가지 해산물 스끼다시, 대게 다리 튀김 등이 차려지는 심플코스가 적당하다. 많은 인원이라면 푸짐코스가 좋다. 푸짐코스에서 심플코스 메뉴에 전복회와 문어숙회, 타코와사비, 코다리무침 등이 추가로 제공되며, 새콤한 물회와 고소한 게딱지 볶음밥도 서비스로 받아볼 수 있다.

"대게찜 외에도 다양한 해산물 요리도 먹을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요. 왕새우구이, 전복찜, 꼬막밥무침, 문어골뱅이회무침, 대게라면전골 등 메뉴를 입맛과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어 모임을 갖기 좋구요." 사당 맛집 미식가의 평이다.

한편, 맛 '미', 넘칠 '남' 뜻 그대로 상차림이 푸짐하고 넉넉한 미남대게는 깔끔하고 쾌적한 객실을 갖춰 직장 회식이나 각종 모임 장소로 제격이다.

[팸타임스=이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