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의 오랜 심술이 있었지만 따뜻한 봄이 온 건 확실하다. 주말에는 야외 나들이를 떠나고 데이트를 즐기는 인파가 늘어나는 가운데 평일에도 회식이나 동창모임을 찾는 발길이 늘어난 모습이다.
강북구 수유동의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수유역에는 신개념 고기집 '바른 돗구이와 찌개'가 새로이 오픈해 봄철 미식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유동인구로 북적이는 수유역 인근은 여러 종류의 맛집과 술집 등이 즐비해 맛난 음식과 함께 여럿이 웃고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많아 데이트 코스나 회식 장소로 인기 지역이다. 수유 CGV나 롯데시네마 등 젊은 청춘들과 연인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문화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고, 근방에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직장인들이 몰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수유역(7번출구)에서 1분 거리에 오픈한 '바른 돗구이와 찌개'는 가게 이름처럼 돗구이(목살구이)와 김치찌개를 주요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목살을 슬라이스하여 야채로 쌈을 싸는 것이 방식이 아니라 고기로 쌈을 싸먹는 차별화된 메뉴가 식도락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수유역 고기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한 명란젓과 고기를 함께 싸먹을 수 있는 돗밥도 인기 메뉴. 푸짐하고 알찬 구성의 식사를 1인분에 9천원 착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모임 장소로 몇번 왔는데, 모든 고기를 매장에서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고기 굽는 냄새가 옷에 밸까 염려하지 않아도 되어 좋아요." 오픈 이후 몇차례 직장 회식으로 방문했다는 여성 고객은 수유역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한다.
굽다가 태울 염려 없이 편하게 맛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이 고기집은 특제 육수가 선사하는 맛이 특별해 김치찌개, 부대찌개 맛집으로도 꼽힌다. 소스는 엄필종 대표가 돗구이와 찰떡궁합이 되도록 직접 개발한 특제 소스라는 후문이다. 애주가들이 좋아할만한 다른 매력도 있다. 바로 새벽 6시까지 운영해 1차뿐 아니라 2차 술집으로도 찾기 좋은 가게라는 소문. 루프탑 분위기 테라스는 분위기 좋은 고기집으로 SNS에 오르는 이유라고도.
엄필종 대표는 "바른돗구이와 찌개를 찾아주시는 모든 고객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맛과 재료, 최선을 다하는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현재 봄맞이, 여름맞이 이벤트를 연속적으로 준비 중이라면서 기대도 당부했다.
[팸타임스=이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