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좋은 라면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쌀쌀해진 날씨에 다시 얼어붙은 몸을 녹여줄 좋은 음식이 있다. 바로 밀푀유나베다. 30분 정도만 투자하면 맛있고 따뜻하며 풍요로운 식사를 할 수 있다.
▲뜨거운 전골요리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나베는 원래 일본어로 냄비라는 뜻인데, 요리에서는 전골요리를 뜻한다. 육수에 고기, 야채, 해산물 등을 넣고 끓인 후 내용물을 건져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다.
밀푀유나베의 밀푀유는 프랑스어다. 얇은 페이스트리를 층층이 쌓아올린 케익을 말한다. 밀푀유나베는 밀푀유라는 이름대로 배추, 깻잎 등의 야채와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층층이 쌓아 만든 전골요리다.
▲프랑스의 밀푀유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밀푀유나베 만들기 준비물은 육수를 낼 재료, 배추, 깻잎, 버섯, 샤브샤브용 소고기 혹은 돼지고기, 소스, 그리고 기타 기호에 맞춘 재료다.
1. 우선 육수를 끓이면서 배추를 씻고 한겹씩 떼어낸다. 깻잎이나 기타 야채도 씻어서 준비한다.
2. 배춧잎 하나를 깔고 그 위에 깻잎, 고기를 잘 펴서 올린다. 그리고 다시 그 위에 배춧잎을 올리고 똑같이 깻잎, 고기를 올린다. 대충 야채와 고기가 총 6~7겹이 되도록 만든 뒤 적당한 크기로 잘라 빈 냄비에 차곡차곡 넣는다.
3. 냄비에 넣을 때는 가장자리부터 넣는 것이 수월하다. 중심부에는 버섯, 유부주머니, 기타 야채 등의 재료를 넣는다.
4. 끓여둔 육수를 넣고 냄비를 불에 올린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냄비 안에 생긴 거품을 걷어낸다. 배추가 부드러워질 정도로 익었다면 소스에 찍어 즐긴다.
▲돈코츠 라멘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밀푀유나베 육수 우리는 법을 자세히 설명하자면, 우선 준비물은 생강 1조각, 멸치와 다시마로 우린 국물, 청주 2큰술, 간장 1큰술, 소금 반 티스푼이다.
모든 재료를 멸치와 다시마로 우린 국물에 넣는다. 생강은 썰어서 넣는 편이 좋다. 그리고 적당히 끓이면 된다. 육수의 간은 조금 짜게 하는 편이 좋다. 육수를 밀푀유나베에 넣으면 배추에서 물이 우러나 맛이 조금 완화되기 때문이다.
▲폰즈소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밀푀유나베 소스로는 쯔유, 폰즈 등의 일본식 소스나 기타 자신의 기호에 맞는 소스를 준비하면 된다.
▲쯔유소스 (출처=플리커) |
쯔유는 멸치, 가다랑어포, 다시마 등을 우려서 낸 국물에 간장, 미림, 설탕 등을 넣어 간을 한 육수 소스다. 이것을 물에 희석해 우동, 덮밥, 전골요리 등의 국물을 만들 수 있다.
집에서 만들 때는 우선 미림을 따뜻하게 만들어 설탕을 녹인 후 간장을 첨가한다. 이 혼합물이 끓어오르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설탕이 다 녹았다면 불을 끈다.
다른 냄비에 멸치와 가다랑어포,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우린 후 아까 끓인 혼합물을 넣어 간을 한다.
이 과정이 귀찮다면 시중에 판매 중인 쯔유소스를 구입해서 사용해도 된다. 단, 비율에 맞게 물에 희석하는 것을 잊지 말자.
▲또 다른 전골요리인 창코나베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밀푀유나베 작은 냄비는 대략 577 칼로리다. 물론 내용물에 따라 칼로리는 달라진다. 포만감을 느끼려면 버섯과 야채를 많이 넣는 편이 좋다. 고기와 야채를 건져 먹고 남은 국물에 국수를 끓여 먹으면 칼로리가 더 올라간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