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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있으면 통증을 느끼는 이상 증상, 허리디스크 의심해야

박태호 2018-04-12 00:00:00

앉아있으면 통증을 느끼는 이상 증상, 허리디스크 의심해야

의자에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허리가 뻐근하거나 다리가 저리는 등의 경험을 할 수 있다. 고정된 자세로 있다가 허리를 움직일 때 통증을 느낀다면 허리 근력이 부족하거나 척추 질환의 가능성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은 의외로 많다. 출퇴근을 하기 위해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무업무를 보거나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자습을 할 때와 같이 많은 시간을 의자 위에서 지낸다.

이와 같이 의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에게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생활하는 것이 척추 건강에도 중요한 작용을 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습관적으로 바르지 못한 앉은 자세를 유지하다보면, 점차 앉는 자세가 불편해지고 허리 통증을 느끼는 등 몸의 이상신호를 느끼게 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측만증이나 척추 사이를 연결하는 추간판의 탈출, 유착 등의 이상증세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통증질환 중 하나이다. '추간판탈출증'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허리디스크는 척추 관절 사이를 연결하는 디스크물질이 빠져나와 중추신경계를 압박하거나 자극하면서 신경통을 유발한다.

통증은 환자마다 다르게 느낀다. 아픔은 거의 느끼지 못하고 허리를 움직이기 힘들어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도 있으며, 통증이 매우 심해 침대 위에서 일어나지 못해 병원 응급실로 급히 이송되는 환자도 있다.

허리디스크 증상은 조기에 발견해 병원치료가 빠를수록 완치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허리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디스크물질과 신경의 유착을 치료하거나 염증을 줄여 환자의 통증 부담을 줄이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실시해 허리근력을 높여 신체의 기능을 회복한다.

관절, 디스크의 치료는 주사치료, 수술치료 등을 통해 즉각적인 원인제거가 가능하지만, 척추 관절의 손상과 정상적인 관절 기능의 상실 등의 부담 요소가 있어, 의료기관에서는 수술을 통한 치료를 피하고 되도록 환자의 근력과 건강을 개선하고 자가치유능력을 돕는 방법을 통해 허리디스크를 극복하도록 유도한다.

부천 심곡본동 코뿔소정형외과 노창균 원장은 "허리디스크를 처음 경험하는 환자는 강한 통증에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정확한 진단명을 받았을 때 불치병을 얻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며 "허리디스크는 평소 자기 관리를 잘한 건강한 사람도 경험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로 적절한 치료와 재활활동을 통해 완치할 수 있는 극복가능한 질환이다. 허리 통증을 느낄 때에는 망설이지 말고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거운 물건을 드는 무리한 운동 보다는 등 근육, 허리 근력 등을 강화할 수 있는 코어근력 운동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한쪽 팔을 기대거나 한쪽 다리를 꼬아 앉는 등 바르지 못한 자세는 척추측만증 등 척추 변형을 유발할 수 있어 평소 자세교정에 대한 노력도 필요하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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