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나 싶더니 지난 주말에는 꽃샘 추위가 무서웠다. 최근처럼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는 자칫 입맛을 잃기가 쉬우며, 면역력 감소는 물론 피로감이 느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환절기 건강을 챙기는데는 원기 회복을 도와주는 보양 음식이 도움이 된다. 이에 입맛을 살리고 기력을 보충할 필요를 느끼는 많은 이들의 발길이 유명 보양식 맛집으로 몰리는 모습이다.

산과 바다 아름다운 경관에서 봄향기를 만끽하러 강원도 속초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소개할만한 보양식 전문점도 있다. 보양식 식도락 여행을 즐기는 이들의 속초 가볼만한 곳을 적은 수첩에 이름을 올리는 곳이다. 바로 속초 동명항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는 '홍대포'.

사진제공=속초 탕의신 홍대포

하늘과 바다 사이 갖가지 식재료가 들어간다는 해천탕과 해신탕 등 특별한 보양식 메뉴를 선보이는 곳이다. 산지에서 공수한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정성을 다한 조리법으로 최고의 보양식이라는 게 단골들의 평이다.

속초 홍대포의 해천탕은 키조개, 전복, 홍합, 가리비 등 신선한 어패류, 촉촉하고 육즙 가득한 닭 한 마리, 살아 움직이는 통문어를 통째로 넣어 영양과 맛을 한 번에 사로잡는 음식이다. 각종 한약재와 비법 재료를 넣어 우려낸 육수라 감칠맛과 풍미가 남다르고, 닭과 해산물 특유의 잡내와 비린내를 잡아 더욱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이외에도 탕의신 홍대포는 낙지가 들어가는 해신탕과 문어연포탕, 조개홍합탕, 문어두루치기 등 이름만 들어도 건강식 느낌이 드는 메뉴가 다채롭다. 퓨전 메뉴를 즐긴다면 문어김치볶음밥, 전복라면, 문어라면, 게라면, 해물라면 등을 기호에 따라 먹어도 좋다.

"현지에서 공수한 신선한 재료와 정성을 다한 조리법으로 만든 음식이라 최고의 보양식을 대접받는 기분입니다. 나들이와 함께 환절기 건강은 물론 떨어진 입맛도 함께 함께 보충할 수 있어 일거양득 속초 맛집이죠." 홍대포 단골이라는 식도락 여행객의 평이다.

[팸타임스=이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