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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없는 봄 '머위나물' 다양한 효능으로 건강 챙길 수 있어

김재영 2018-04-11 00:00:00

제철 맞은 머위장아찌 만드는 방법은?
입맛 없는 봄 '머위나물' 다양한 효능으로 건강 챙길 수 있어
▲여러 요리법으로 먹을 수 있는 머위나물 (출처=셔터스톡)

온 몸에 멍이 든 것처럼 처지고 나른한 봄에는 향이 풍부한 제철 봄 나물을 먹는 것이 좋다. 춘곤증 없애는 나물로는 '머위나물'이 있다. 머위는 따로 기르는 것이 아닌 산이나 밭둑에 자라는 야생 채소로 4~5월 먹을 수 있는 봄 제철 나물 중 하나이다. 갓 딴 머위를 무쳐먹는 것 뿐만 아니라 머위잎장아찌, 머위즙 심지어는 뿌리까지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이다. 머위의 효능과 요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입맛 없는 봄 '머위나물' 다양한 효능으로 건강 챙길 수 있어
▲머위는 머구라고도 불린다 (출처=픽사베이)

머위의 효능

머위는 넓적한 쌈채소와 같은 외형으로 씁쓸한 맛이 특징이다.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한국 토속 허브라고도 할 수 있다. 머위잎은 봄이 제철이며, 줄기는 늦여름에서 초가을 제철이다. 머위에는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 신체 내부 활성 산소가 생성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칼륨이 풍부해 몸 속에 쌓여있는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좋은 식물이다. 잎과 뿌리를 달여 즙을 내 마시면 가래 혹은 감기에 좋은 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머위의 '페타시페놀' 성분은 암이나 자가면역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입맛 없는 봄 '머위나물' 다양한 효능으로 건강 챙길 수 있어
▲머위 활용 요리법 알아보기 (출처=셔터스톡)

머위 나물 및 장아찌 만드는 법

머위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고추장, 쪽파, 다진마늘 등의 양념장 재료와 된장을 넣고 무치면 맛깔스러운 머위나물을 만들 수 있다. 줄기가 굵고 성긴 편이기 때문에 줄기 부분이 부드러워지도록 충분히 데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머위 장아찌 만드는 법은 간장과 식초를 1:1 비율로 섞고, 설탕, 물을 넣어 끓인 양념장을 만들고 잘 씻어 손질한 생 머위나물을 일주일 정도 숙성시키면 완성된다. 머위장아찌는 김을 싸먹듯 따뜻한 밥에 싸먹으면 씁쓸한 맛과 상큼한 맛이 더해져 반찬이 없을 때 먹을만한 저장 음식으로 좋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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