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 효능 중 가장 대표적인 건 바로 여성에게 좋다는 점이다(출처=플리커)

봄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쑥'이다. 특히 4월에 많이 나오는 쑥은 약재 뿐 아니라 건강한 봄철 밥상을 책임지는 다재다능한 풀이다. 쑥을 가볍게 먹으려면 차를 끓여 마셔도 된다. 지금부터 '쑥차 효능'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쑥차의 효능

1. 여성 질환을 완화시켜 준다.
쑥차의 건강기능 효과 중 대표적인 건 바로 여성에게 좋다는 점이다. 쑥은 월경 불순이나 복통, 출혈, 냉증 등의 부인병 치료에도 쓰인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뛰어나 몸이 냉한 체질의 여성에게 특히 좋다. 그러나 열이 많은 사람은 되도록 삼가야 한다.

2. 해독 작용을 해준다.
쑥에는 '치네올'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치네올은 체내의 독소를 해독시켜주고 대장균, 디프테리아균 같은 유해한 균들을 억제시켜 주어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3. 면역력을 높여준다.
쑥차의 건강기능 효과에는 해열과 소염 작용도 있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워서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 쑥차를 마셔주면 살균작용을 하고, 혈액 속의 백혈구 수치를 늘려주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쑥차는 지방대사의 활동을 도우므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출처=플리커)

4. 변비 완화 및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쑥차 효능에는 지방대사의 활동을 도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한 풍부한 섬유질이 장의 운동을 돕고 대장의 수분을 조졸해주어 배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특히 쑥차를 아침, 점심, 저녁으로 3번 마셔주면 효과가 좋다.

5. 노화를 예방하며 아토피를 개선해준다.
체내에 활성산소와 불포화지방신이 결합되면 과산화지질이라는 물질이 생기는데, 이는 아토피를 유발할 뿐 아니라 세포 노화도 촉진시킨다. 쑥에는 탄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탄닌은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6. 혈관계 질환 예방해준다.
쑥차는 혈관 안에 쌓인 노폐물이나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는 것을 도와준다. 혈관을 깨끗이 청소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 주어 혈액을 맑아지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준다. 그래서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쑥차를 너무 과다섭취하면 설사를 하거나 구토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출처=플리커)

쑥차 만드는 법

우선 준비한 쑥을 깨끗한 물에 3~4번 정도 씻어준 후 건조기나 햇볕에 말린다. 그 후 85~90도 정도의 뜨거운 물에 한 주먹 넣고 충분히 우린 후 마시면 된다. 또한 말린 쑥을 프라이팬에 넣고 아홉 번 정도 덖은 후 한지나 광목에 싸서 쑥을 발효한 뒤 1년이 지나 차로 마시는 방법도 있다. 과거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선 고혈압을 낮추는 발효 쑥차를 소개하기도 했다. 방송에 따르면, 발효 쑥차 효능은 혈전을 제거하고 독소를 배출해준다. 특히 3년 건조한 쑥차는 약으로 처방하기도 한다. 발효쑥은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어혈을 제거해주며 체온을 올리고 기혈 순환을 돕는다. 발효 쑥차 만들기는 뜨거운 물 100cc에 발효 쑥 3~4g을 우리면 완성이다.

▲먹고 남은 쑥은 삶아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출처=픽사베이)

쑥차 부작용 및 쑥 보관방법

인체에 이로운 약초이긴 하지만 쑥차를 너무 과다섭취하면 설사를 하거나 구토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쑥으로 술을 담그면 독성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먹고 남은 쑥을 보관하는 방법은 쑥을 삶아 1회씩 먹을 만큼 나누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1년 동안 먹을 수 있다.

[팸타임스=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