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콩은 견과류의 대표격인 식품으로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출처 = 픽사베이)

땅콩은 견과류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먹게 되는 식품 중 하나다. 땅콩 효능으로는 콜레스테롤 개선과 노화 방지가 있다. 이렇게 땅콩을 맛있게 먹기는 하지만 직접 땅콩을 길러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땅콩심는시기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 좋은 땅콩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땅콩심는시기를 잘 지켜줄 필요가 있다 (출처 = 픽사베이)

직접 땅콩을 기르는 데에는 생각보다 큰 공이 든다. 특히 적정한 시기에 파종을 하고 수확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파종이다. 그렇다면 땅콩심는시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땅콩을 파종하는 방법과 적절한 시기

땅콩파종시기 즉 땅콩심는시기는 식목일 전후인 4월 초순이 적기다. 간혹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는 3월말에 하기도 한다. 이는 옥수수심는시기와도 비슷한데 땅콩은 파종이라고는 하지만 땅속 안에 잘 안착시켜주어야 하기 때문에 하나씩 집어서 흙에 일일이 묻어주어야 한다.

▲ 땅콩은 초기에 잘 심어주면 나중에 아주 잘 번식하는 작물 중 하나다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땅콩을 모종으로 심어주기 위해서는 5월 초순경이 적기다. 씨로 심을 때에는 며칠이 빨라도 무난하지만 모종으로 심는 시기는 자칫 빨리 심었다가 냉해를 입을 수가 있다. 땅콩 모종을 심는 방법에 따라 적절히 다른 시기를 택해 줄 필요가 있다. 땅콩은 햇빛이나 바람, 물, 영양 등을 맞춰주면 집에서도 화분 등에 쉽게 키울 수가 있다. 많은 량의 재배는 할 수는 없어도 관상용으로는 아주 괜찮은 작물이다. 아파트나 주택의 베란다의 화분 등에 키우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 땅콩을 심을 때에는 실하고 탄탄한 생땅콩 종자들을 골라내야만 한다 (출처 = 플리커)

땅콩을 심을 때에는 속껍질이 깨끗하고 실한 생땅콩 종자를 골라야 한다. 뿌리가 나오는 씨눈 부위가 아래로 가도록 심으면 뿌리 활착이 되어 새싹이 잘 나오게 된다. 씨눈 부위를 잘 식별해서 심도록 한다. 씨눈 부위는 씨의 끝부분에 있는데 끝이 뾰족한 부분을 말한다. 자세히 보면 하얀 줄무늬가 그려져 있는 것이 보인다. 씨눈이 없는 쪽은 둥글고 밋밋한 모양이다. 씨눈 식별이 도저히 어려운 경우에는 그냥 눕혀서 심는다.

땅콩심는시기 이외에 주의해야할 것들

땅콩은 다른 잡풀에 많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변을 제초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잡풀을 제초하는 것이 어렵다면 밭 위로 비닐을 덮은 후 땅콩을 심은 부위들은 잘 구멍을 터서 오픈해주어야 한다. 일명 비닐멀칭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멀칭을 해주면 땅의 습기를 뺏기지 않고 잡초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비닐 멀칭을 할 때에는 싹이 올라올 때마다 조금씩 구멍을 벌려주어야 한다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땅콩을 심을 때에는 손 한뼘 간격으로 구멍을 뚫어 땅콩 두톨에서 세톨 씩 구멍가장자리에 세 군데로 쏙 눌러서 심는다. 안쪽으로 잘 넣어주어야 하는데 야외에서 재배하는 경우 새들이 와서 금방 파내어 먹을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잘 심은 뒤 흙 등으로 잘 덮어주어야 한다. 멀칭을 이용한 땅콩심는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멀칭에서 가장 유의할 점은 땅콩 순이 무성해지기 시작하면 어느 정도 비닐 멀칭 부위를 벌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새 줄기 들이 흙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