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개성을 중시하고 나를 중심으로 하는 소비생활이 트렌드가 되면서, 기성품이 아닌 나만의 것을 만드는 체험 및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뷰티업계에도 이런 DIY(Do It Yourself) 바람이 불면서, 나를 나타내는 향도 직접 만들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경주시 하동에 '애플캔들 하우스' 경주카페 1호점을 오픈한 애플캔들하우스 조향사 심혜근 대표는 퍼퓸디자이너(조향사), 아로마테라피스트, 국제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스트 자격증을 소지하여 일반 향료뿐만 아니라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오일을 다룰 수 있는 애플캔들 전문 조향사이다.
심혜근 대표는 뷰티업계에 일고 있는 이런 유행에 대해 "자기PR이 중요해지고, 나의 개성을 나타내는 것이 자유로워지며 향수도 기성품보다는 나의 분위기, 즐겨 입는 옷차림에 맞는 나만의 향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면서, "직접 나만의 향수를 만드는 조향체험은 커플들의 이색 데이트 코스로도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최근에 오픈한 애플캔들하우스의 조향클래스 역시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여 새롭게 오픈했다. 경주카페 애플캔들하우스의 조향 체험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진행되며, 약 백여가지 향을 블랜딩하여 본인에게 어울리는 향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직접 블랜딩한 '시그니처' 향료를 입혀 사용할 수 있는 석고방향제를 증정하고 있으며, 향수, 룸스프레이, 캔들, 디퓨저로도 제조가 가능해 나만의 향을 폭 넓게 느껴볼 수 있다.
클래스 내역은 정기적으로 기록 및 보관되어 한 번 만들어진 나만의 향수는 언제든지 동일하게 주문이 가능하다. 애플캔들하우스의 조향클래스는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 접수 받고 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