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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달고 사는 아이라면 주의해야할 '난독증 증상'과 '치료법'

소윤서 2018-04-06 00:00:00

스마트폰 달고 사는 아이라면 주의해야할 '난독증 증상'과 '치료법'
▲난독증은 학습장애의 한 유형이다(출처=셔터스톡)

아이가 또래에 비해 학습능력이 떨어진다면 '난독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난독증은 글을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지 못하고 철자를 정확하게 쓰기 힘들어 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학습 장애의 한 유형으로 '얼렌 증후군', '읽기 장애'라고도 불린다.

스마트폰 달고 사는 아이라면 주의해야할 '난독증 증상'과 '치료법'
▲잦은 스마트폰 사용은 난독증에 영향을 끼친다(출처=셔터스톡)

난독증 원인

난독증의 원인은 뇌의 기질적 원인에 의한 신경발달장애가 나타나거나, 유전의 영향이 커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TV영상매체나 스마트폰에 너무 많이 노출되는 것도 영향을 끼친다. 영상매체에 중독되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멀리하게 되기 때문에 활자로 된 글을 읽고 이해하는 기본적인 독서능력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달고 사는 아이라면 주의해야할 '난독증 증상'과 '치료법'
▲난독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이 돼서도 증상이 이어진다(출처=셔터스톡)

난독증 증상

책을 읽을 때 1음절 단어나 음운변동이 있는 단어를 읽기 힘들어하고, 단어 속 자음이나 모음의 순서를 어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맞춤법이 자주 틀리거나 작문 능력이 부족한 경우도 난독증 증상에 해당된다. 또한 날짜나 이름을 외우기 힘들어 하고, 계산, 주의력, 또래 관계 등 여러 영역에 걸쳐 어려움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유아기 때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청소년기나 성인이 돼서도 여전히 읽기가 느리고 독서나 공부를 싫어하며 맞춤법 실수를 반복한다.

난독증 치료

아직까지 난독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은 없지만, 언어치료와 특수교육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말소리의 가장 작은 단위인 음소 수준을 인지하고 합성, 조작하는 능력을 키우는 연습을 하는 음운인식 훈련이나 낱말을 읽을 때 낱말을 구성하는 자음, 모음 소리를 합성해서 읽는 연습을 실시한다. 안구의 근육을 키워주는 안구운동도 치료법 중 하나다.

난독증 자가진단

다음의 난독증 테스트 문항에 따라 난독증 여부를 알 수 있다. 각 문항 중 자신에게 해당하는 증상에 표시하고 점수를 매기면 된다. 전혀 아닌 경우는 0점, 약간 해당하면 1점, 꽤 많이 해당되면 2점, 아주 많이 해당하면 3점으로 표시한다. (3점 이하면 정상, 4점에서 11점 사이면 난독증일 가능성 있음, 12점 이상일 경우 난독증 확률이 아주 높음)

Q. 책을 읽는 동안 시지각적 증상으로 인해 괴로운 정도는?

1. TV 혹은 영화의 자막을 잘 읽지 못한다.

2. 활자가 비뚤어져 보인다.

3. 책을 읽을 때 읽던 위치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4. 활자가 작고 밀집돼 있으면 읽기 힘들어진다.

5. 두통이나 안구에 피로증이 생긴다.

6. 종이나 칠판에 적혀있는 단어가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진다.

7. 밝은 불빛 아래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부시거나 불편하다.

8. 글자가 이중으로 보인다.

9. 단어에 둘레나 테두리, 후광이 비치는 것처럼 보인다.

10. 활자가 흐리게 보이거나 초첨이 맞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11.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것이 힘들다.

[팸타임스=소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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