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
계모와 계부는 동화 속에서 부정적인 인물로 묘사돼 왔다. 하지만 이혼 및 재혼 가정이 늘어난 오늘날 그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가족구성원은 아이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올바른 육아방식을 통해 안정감 있는 가정을 꾸려야 한다. 조화로운 의붓 가정을 형성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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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새로운 가족 구성원을 받아들일 수 있는 조정 시간을 필요로 한다. 10대 청소년은 자신의 삶에 새로운 어른을 받아들이는 것을 어려워할 수 있다. 아이들은 계부나 계모를 부르는 호칭에서부터 곤란함을 느낀다. 일부 의붓 가정은 자연스럽게 어울리기도 하지만 상당수의 아이들이 계부나 계모와의 관계를 혼란스러워 한다.
의붓 부모도 의붓 자녀와 어울리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의붓 부모는 악인이라는 편견이 자리 잡은 경우 아이를 위한 훈육조차 엄두를 못내는 관계가 되기 십상이다.
육아전문매체 키즈헬스닷컴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아이의 나이가 어릴수록 의붓 가정 적응도가 높다. 아이가 어릴 때는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일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며 편견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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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간 대화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새로운 상대와 가정을 꾸렸다면 상대방의 자녀도 이에 포함돼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직접 낳지 않았어도 의붓 자녀가 항상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림을 합치기 전에 의붓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급하게 생활을 합치는 것이 관계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또, 아이에게 생부나 생모를 나쁘게 언급하는 것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관계에 충돌만을 불러올 뿐이다. 아이는 결국 떠나온 부모의 편을 들게 될 수도 있다.
의붓 부모는 자신만의 규칙을 세워야 한다. 이는 아이들이 책임감을 배울 수 있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며, 아이 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에 이로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의붓 가정은 현실이며, 다른 가정처럼 똑같은 문제에 직면한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가 가족 관계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의붓 가정이어도 대화와 이해, 사랑을 통해 조화로운 생활을 꾸려갈 수 있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