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 동안 사용했던 두꺼운 솜이불을 정리하는 가정들이 많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솜이불이 솜이 죽거나 솜이 변색되고 냄새가 나는 등 계속 사용하기 힘든 경우에는 이불솜틀집에 맡겨 새솜처럼 뽀송뽀송한 솜을 얻어 내기도 했다. 살림살이를 아끼는 것이 미덕이었고, 새 이불을 사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이다.
요즘도 SNS나 블로그에 천연솜으로 만든 이불을 솜트는집에 맡겨 새이불로 리폼한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집 꾸미기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젊은 주부들에게 이불 리폼은 꽤나 쏠쏠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솜틀기 공정은 기계에 솜을 넣어 먼지와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뭉쳐진 솜결을 분리 후 솜을 결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40년 전통의 온누리솜틀집은 자체 솜틀공장에서 살균 소독을 거친 후 이불을 리폼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디자인이나 고객이 원하는 컨셉으로도 리폼이 가능해 아이방, 자녀방은 물론 신혼부부 침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온누리솜틀집 관계자는 "천연솜뿐만 아니라 목화솜틀기도 가능하다. 새 이불을 장만하는 것보다 비용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우수해 꾸준히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온누리솜틀집 솜틀기 서비스는 전국 어디서든 주문이 가능하고, 이불을 제작할 때 마다 고유번호를 사용하는 등 모든 처리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