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B(28세)씨는 과거 인형처럼 오똑하고 높은 코를 갖기 위해 코 성형수술을 받았다. 8년 전만 해도 버선코가 유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패션 트렌드가 변화하는 것처럼 외모에 대한 트렌드도 변화하면서 자연스러운 코를 추구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B 씨의 경우 과거에는 코가 높고 예쁘다며 부러움을 샀지만, 최근에는 코가 너무 높아서 성형수술이 티 난다는 부정적인 말까지 듣고 있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코끝이 처지기 시작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어 B 씨는 코 재수술 병원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보통 코 재수술을 하는 이들은 코 염증, 수술 후 사후관리 부족, 코 재건수술 등으로 찾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구축현상은 코성형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코 모양이 변하며, 들창코로 바뀌기 때문에 정확한 재수술 시기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특히 코재수술은 과거 L자 보형물만 주로 사용해 보형물을 콧대에만 쓰고 코끝은 비중격이나 귀연골 등을 사용해 교정하는 방법으로 간단히 교정이 됐다. 하지만 요즘에는 코 수술법이 점점 다양해지고 인공연골이나 검증받지 않은 보형물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만약 코 재수술을 결심했다면 안전하고 만족스럽게 수술을 받기 위해 상담 전 미리 해당 병원 홈페이지를 찾아 코 재수술의 사례를 보며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재수술은 가격 혹은 비용 측면을 주로 고민하게 되지만, 경제적인 부분을 고민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 재료 및 방법을 선택해 수술을 시행하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따라서 환자들의 수술 후기가 비교적 긍정적인 병원이나 코성형 잘하는 곳, 코수술 잘하는 곳을 잘 선별할 필요가 있다.
이에 MVP 성형외과 최우식 원장은 "코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난이도가 높고 첫 수술의 실패 요인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경험이나 노하우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 본인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풍부한 임상경험 및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을 통해 자신의 얼굴과 가장 이상적인 디자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코 재수술에 대한 상담을 받을 때는 자신의 상태를 자세히 분석하고 부작용에 대해 귀를 기울여주고 같이 고민해주는 의사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며 "2차 수술인 만큼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듣기보다는 전문가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개인에 따라 간혹 염증, 보형물 비침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