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종혁이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무관 홍계훈 역으로 변신했다.

오종혁이 출연하는 뮤지컬 '명성황후'는 조선 제 26대 왕 고종의 왕비이자 대한제국의 첫 황후였던 명성황후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대형 창작 뮤지컬로 19세기 말 격변의 시대에 허약한 국권을 지키기 위해 일본에 정면으로 맞서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명성황후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오종혁은 극 중 사랑하는 여인이자 '명성황후'가 된 '민자영'을 위해 일본의 칼날 앞에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은 조선의 무관 '홍계훈' 역을 맡아 해병대 출신답게 뛰어난 무술 실력을 선보이며 극 중 무관다운 카리스마와 늠름한 모습을 선보였다.

뮤지컬 '명성황후'에 대한 열정으로 역동적인 안무 연습에 매진한 결과, 이번 작품에서 아이돌 못지않은 칼군무를 뽐내 호평을 받으며 '홍계훈' 역으로 완벽 변신했다는 평과 함께 여심을 사로 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역동적이며 선이 살아있는 각 잡힌 안무는 감탄을 자아내는 동시에 앙상블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 오종혁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수 있는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배우 오종혁은 2008년 뮤지컬 '온에어'로 첫 연기에 도전, 이후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그날들' 등을 통해 대극장과 소극장을 넘나들며 매력적인 보이스와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드라마 '힐러', 영화 '치즈인더트랩'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까지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한편, 뮤지컬 '명성황후'는 오는 4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