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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TV, 한국 최대 개인 방송 플랫폼

위아람 2018-04-02 00:00:00

아프리카 TV, 한국 최대 개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 TV가 케이블 채널을 보유하게 됐다(출처=픽사베이)

아프리카 TV가 케이블 채널을 개국했다. 아프리카 TV 케이블 방송은 케이블 TV 방송사인 딜라이브 177번에서 24시간 운영된다. 개국과 동시에 강남, 송파, 강동, 구로금천, 노원, 마포, 종로 등 7개 지역에서 시청 가능하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아프리카 TV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아프리카 TV, 한국 최대 개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 BJ 중에는 억대 연봉을 올리는 사람이 있다(출처=픽사베이)

별풍선, 억대 연봉 BJ

아프리카 TV는 지난 2007년 11월 별풍선이라는 유료 아이템을 도입했다. 그동안 광고를 주 수입원으로 삼았던 인터넷 업계에서는 파격적인 시도였다. 별풍선은 방송을 보기 위해 내야 하는 의무적 시청료가 아니다. 단순히 팬의 입장에서 BJ에게 선물하는 용도다. 그럼에도 연봉이 억대가 넘는 BJ가 속출할 정도로 별풍선은 엄청난 수익을 안겼다. 심지어 별풍선을 선물하기 위해 회사자금을 횡령하는 범죄가 일어나기도 했다.

아프리카 TV, 한국 최대 개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에서 하루에 BJ에게 줄 수 있는 별풍선 한도를 제한하는 법이 발의되어 있다(출처=픽사베이)

아프리카 별풍선 제한법 발의돼

국회에서는 아프리카의 별풍선 일일 결제 한도를 제한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 법안은 인터넷 개인 방송사업자를 특수유형부가통신사업자로 지정하고 시청자가 BJ에게 줄 수 있는 사이버머니의 일일 액수를 제한하는 것이다. 이를 지키지 않는 방송사업자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사업 전부 또는 일부를 폐지하거나 1년 이하 정지를 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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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는 하루에 6,000만원어치의 별풍선을 선물한 사례가 있다(출처=픽사베이)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방송 막아야

법안을 발의한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은 "하루 결제 한도가 없어 이틀간 6,000만원에 달하는 별풍선을 진행자에게 선물하고 뒤늦게 반환 소송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지난 2월에는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아프리카 TV에 출연하는 등 선정성이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위치나 유튜브 등장으로 위축되기도

별풍선의 인기로 화제를 모았던 아프리카 TV지만 게임 전문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나 유튜브 실시간 방송이 등장하면서 위축되기도 했다. 아프리카 TV에서 활동했던 주요 BJ들이 타 플랫폼으로 이적하면서 시청자도 따라갔다.

한편, 아프리카 TV 서수길 대표는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사내 운동회 폐회사에서 MBC 프로그램 'PD 수첩'을 겨냥한 폭언을 했다. 서 대표는 "여러분이 우리 사회의 주인이고 우리 인생의 주인"이라며 "절대 기죽지 말라"고 했다. 이어 MBC PD 수첩을 향해 욕설을 내뱉자 운동회에 참석한 아프리카 BJ 등이 환호했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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