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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처럼 질긴 생명력, "좀비영화 인기 여전해"

위아람 2018-03-30 00:00:00

좀비처럼 질긴 생명력, 좀비영화 인기 여전해
▲좀비영화는 역사가 길다(출처=픽사베이)

좀비영화의 역사는 지난 1932년 촬영한 화이트 좀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조지 로메로 감독의 걸작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에서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까지 좀비영화의 역사가 깊다. 오래된 소재지만 여전한 인기를 얻고 있는 좀비 영화, 작품을 살펴보자.

좀비처럼 질긴 생명력, 좀비영화 인기 여전해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은 저예산 영화다(출처=픽사베이)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조지 로메로 감독의 시체 시리즈 1탄으로 지난 1968년 개봉했다. 좀비 영화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이 영화를 필두로 좀비 영화 장르가 성립된다. 저예산 영화답게 흑백으로 촬영됐고 배경도 지극히 한정적이다. 화면에는 묘지, 집 한 채, 동네 주변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 주연배우도 배우 지망생이나 광고 엑스트라며, 좀비로 등장하는 엑스트라는 무보수로 모집한 이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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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은 천만관객을 넘긴 좀비 영화다(출처=픽사베이)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처음으로 제작한 실사영화로 1,000만 관객을 넘긴 국내 첫 좀비영화다. 지난 2016년 제69회 칸영화제 심야상영 부분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았다. 정체불명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안전한 도시인 부산까지 이동하면서 벌이는 사투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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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후에는 뛰어다니는 좀비가 나온다(출처=픽사베이)

28일 후

대니 보일 감독의 영국 호러 영화다. 좀비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붕괴된 사회를 그려냈다. 800만 달러(약 85억원) 제작비로 찍은 저예산 영화지만 효과적인 연출을 보여줬다. 느릿하게 걷는 좀비 대신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돼 빠르게 뛰는 좀비가 출연한다. 2000년대 이후 인기 있는 호러 영화 리스트에 자주 오르는 영화다.

새벽의 저주

300을 찍었던 잭 스나이더의 작품이다. '28일 후'와 마찬가지로 뛰어다니는 좀비가 등장한다. 조지 로메로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정작 조지 로메로 감독은 잭 스나이더의 작품에 대해 탐탁치 않아했다는 후문이다.

아이 앰 어 히어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영화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ZQN이 일본 전역을 뒤덮은 상황에서 우연히 살아남은 히데오와 몸의 반만 감염된 히로미가 살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이다. 일본에서는 총기를 영화용으로 소품화한 프롭 건을 사용할 수 없지만 한국에서는 경찰 허가를 받아 사용 가능해 한국 로케 촬영을 했다고 한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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