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우울증은 일반 우울증에 비해 덜 심각하다(출처=123RF) |
만성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에 비해 가볍고 덜 심각한 증상을 지닌다. 그러나 일반 우울증보다 길게 이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만성우울증 환자들은 2년 이상 우울함에 시달리곤 한다.
만성우울증 환자들은 대체로 진단도 치료도 받지 않는다. 증상인 비관주의나 슬픈 기분이 인격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만성우울증 환자는 우울증을 삶의 정상적인 부분으로 착각하게 된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증상이 가볍지만, 전문가들은 만성우울증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우울증에 취약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만성 우울증에 걸린다(출처=맥스픽셀) |
온라인 건강매체 웹MD에 따르면 우울증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족력이 없는데도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있다.
생물학적으로 우울증에 취약한 사람은 스트레스 요인, 만성 질환, 약물, 인간관계, 업무상의 문제들 때문에 만성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만성우울증은 가벼운 우울증이지만 콜럼비아 대학의 정신과 교수 데이비드 헬러스타인은 우울증이 심각한 문제라고 설명한다. 헬러스타인에 따르면 만성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의 80~90%가 심각한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각한 우울증, 이른바 중등 주요우울장애는 자살기도자 중 70%가 이 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질환이다.
때문에 헬러스타인은 만성우울증을 제대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만성 우울증은 중증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출처=픽사베이) |
웹MD는 만성우울증의 증상이 중증 우울증의 증상과 유사하지만 더 적고 심각하지 않다고 말한다.
거의 매일 가시지 않는 슬픔이나 우울한 기분, 즐거움의 상실, 몸무게나 식욕의 변화, 판단력 부족, 집중 부족, 피로, 자살 충동이 우울증의 증상이다.
다른 증상으로는 불면증, 지나친 졸음, 피로, 절망, 죄책감 등이 있다.
▲우울증을 치료하는 기적의 약은 없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
우울증을 치료하는 기적의 약은 없다. 다른 종류의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만성우울증도 항우울제로 치료될 수 있다. 하지만 자살충동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자살 위험성을 높이는 부작용이 있다. 그러므로 부작용이 작은 항우울제를 찾기 위해 의사와 함께 노력해야 한다. 또한 비교적 약물을 적게 사용하는 심리치료와 같은 치료법도 있으므로 적합한 치료를 위해 다양한 치료법을 수용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