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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찾아올 여름, 햇볕으로부터 피부 보호하려면?

Jennylyn Gianan 2018-03-30 00:00:00

곧 찾아올 여름, 햇볕으로부터 피부 보호하려면?
(출처=123RF)

예년보다 더 일찍 찾아올 올해 여름. 이에 벌써부터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휴가 준비에 앞서 '피부 준비'를 해놓는 것이 좋을 듯하다. 여름의 따사로운 햇볕은 어느 정도는 피부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피부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름에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흔한 피부 문제와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여름날의 피부

피부는 사람의 신체에서 가장 큰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피부의 주된 역할은 외부 물질이나 병원체로부터 내부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으로, 실제로 생활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피부가 건강하다면 별 탈이 없겠지만, 건조하거나 손상되거나 자극받게 되면 주 임무인 신체 보호를 제대로 할 수 없다. 바로 피부 장벽이 약화되면서 외부에서 침입하는 모든 것들을 방어할 수 없기 때문.

피부 보호에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는 바로 수분이다. 수분은 피부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 피부 장벽이 손상되지 않도록 적절한 ph(산이나 알칼리성 정도를 나타내는 수소이온농도)수준을 유지한다. 피부의 적절한 수분 수준에 영향을 주는 몇 가지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수화(수분 공급) : 부적절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2. 약물 : 피부과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약물은 아토피성 피부염 같은 피부 질환의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일부 특정 약물은 피부에 부작용을 줄 수 있다.

3. 식단 : 피부는 건강하고 강한 피부 세포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 영양소가 필요하다. 이에 적절한 식단을 꾸려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고지방에 섬유소와 비타민이 낮은 식단은 피부에 좋지 않다.

4. 스트레스 : 스트레스는 모든 병의 근원이다. 피부 역시 마찬가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호르몬이 증가하기 때문인데, 이 호르몬은 피부에 기름 생산을 증가시켜 모공을 차단하고 박테리아가 번성하도록 만든다. 스트레스는 또한 수분 손실을 유발해 피부의 자연적인 치유 능력의 속도를 늦춘다.

5. 방사선 : 여름에 많은 사람이 즐기는 태닝. 그러나 태닝을 위해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피부가 건조해져 피부 장벽이 파괴될 수 있다. 실내 태닝에 활용되는 태닝 침대 역시 자외선을 발생시킨다. 이같은 열로 인한 피부 손상을 방지하려면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태닝을 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선크림을 매일매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선크림은 햇볕의 자외선의 영향을 감소시켜 살이 타는 것을 막아준다.

기능성 있는 스킨 케어 제품을 바른다 해도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수분 공급과 적절한 영양 섭취로 피부 세포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다. 이에 하루에 약 10~15잔의 물을 마시고 비타민 C와 E와 같이 피부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설탕 섭취는 인슐린 생산량을 갑자기 증가시키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한다. 피부 염증은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분해해 피부 약화와 노화를 유발하는 주범이다.

곧 찾아올 여름, 햇볕으로부터 피부 보호하려면?
(출처=123RF)

예방할 수 있는 피부 문제

'미국피부과학회 연례회의(AAD,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는 과열로 인해 손상된 피부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여드름 : 여드름은 과다한 기름이 생산되면서 일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기름기 많은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특히 취약하다. 학회는 깨끗한 수건이나 천을 사용해 피부의 땀을 찍어내라고 조언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비벼 닦는 것이 아니라 흡수시켜 빨아들이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문지르거나 비비면 피부를 자극할 수 있어 좋지 않다. 스킨 케어 제품을 사용한다면 여드름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는 제품은 피해야 한다.

2. 모낭염 : 모낭에서 시작되는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으로, 피부의 구멍이나 마찬가지인 모낭이 기름과 땀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박테리아가 성장하기에 안성맞춤이 된다. 박테리아는 모낭을 자극해 결국 모낭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모낭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땀에 젖은 옷은 가능한 한 빨리 벗고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가벼운 착용감의 옷을 입어야 한다.

3. 땀띠 : 열 발진, 즉 땀띠는 땀샘이 막힐 때 발생하는데, 이 경우 가장 좋은 해결책은 과도한 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가령 가장 시원한 때에 시원한 곳에서 피부를 서늘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4. 햇빛 알레르기 : 일부 사람들은 햇빛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가려움증이나 발진으로 나타난다. 이런 증상을 피하고 싶다면 태양이 내리쬐는 곳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또한, 의사를 찾아가 진통제나 항생제 같은 햇빛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특정 약물에 대해 상담받는 것이 좋다. 혹은 유전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5. 일광 화상 : 한마디로 햇빛에 피부가 타는 것으로,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됐을 때 피부에 염증이 유발되는 증상이다. 심하면 피부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피부가 햇빛에 심하게 손상되면 피부 세포의 DNA 손상을 일으켜 악성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심각한 일광 화상의 약 5가지 사례에서 피부암 위험이 80%까지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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