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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및 콧물 색깔, 건강상태 알려준다

위아람 2018-03-28 00:00:00

코딱지 및 콧물 색깔, 건강상태 알려준다
▲코딱지는 더럽기만 한 게 아니다(출처=123RF)

코가 막히고 콧물이 줄줄 흐를 때를 제외하면 우리는 평소에 코딱지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코딱지는 호흡기관 건강의 척도라는 사실. 코딱지는 단지 더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콧구멍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코딱지 및 콧물 색깔, 건강상태 알려준다
▲콧물은 바이러스, 박테리아를 만나면 콧물 안에 가둔다(출처=픽시어)

코딱지가 생기는 이유는?

생활전문매체 쓰릴리스트의 기자 모니타 베이어에 따르면 코딱지는 콧물에서 생긴다. 우리의 콧속에는 매일 1L 이상의 콧물을 생산하는 핑크색 막이 있다. 뉴욕대학교 랑곤 의료센터의 이비인후과 전문가인 리차드 레보위츠 박사는 콧물이 우리의 코와 목을 타고 내려간다고 설명한다.

콧물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먼지, 꽃가루를 만나게 되면 콧물 안에 가두어 소화기관으로 삼키거나 재채기를 한다. 또 몸이 아파서 콧물이 진해지면 콧물이 내려가지 않고 콧속에 쌓이게 된다. 이렇게 쌓인 콧물을 삼키거나 분출하기 전에 말라버리는 경우 이것을 코딱지라고 한다.

코딱지 및 콧물 색깔, 건강상태 알려준다
▲코딱지의 색으로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출처=픽사베이)

건강한 코딱지

코딱지는 코가 갖춘 방어 시스템의 일부이지만 코딱지 때문에 사소한 불편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코딱지는 나쁜 것이 아니다. 코딱지의 색으로 몸의 이상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콧물과 코딱지의 색은 깨끗한 것에서 검은 것까지 다양하다. 가장 익숙한 맑은 콧물은 대부분 물로 이루어져 있고 단백질, 항체, 용해된 소금이 들어있다.

감기에 걸리거나 비강에 감염이 일어나면 코가 막히기 시작하며 콧물이 하얗게 변한다. 코에서 부풀어 오른 조직이 콧물의 흐름을 늦추고 마르게 한다.

노란 콧물은 감기나 감염이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콧물이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은 콧물 안에 있는 백혈구에 의해 생긴다.

녹색 콧물은 면역체계가 전면전을 선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죽은 백혈구 세포와 다른 전투 잔해가 콧물을 진하게 한다.

붉은색이나 핑크색의 콧물은 건조하거나 자극적인 것 때문에 비강 조직이 출혈을 일으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갈색을 띤 콧물은 건조한 피가 굳은 것이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데도 검은 콧물이 나온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검정 콧물은 곰팡이에 감염되었거나 면역체계가 손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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