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현이 뮤지컬 '명성황후'에 두 번째 출연하며 앞서 펼친 자신의 공연을 넘어서는 한층 더 깊이 있는 연기로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조선 제26대 왕 고종의 왕비이자 대한제국의 첫 황후였던 명성황후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대형 창작 뮤지컬로 김소현은 시대의 흐름을 읽는 총명함을 지닌 정치가이자 남편인 고종과 아들인 세자의 안위를 지극하게 보살피는 '명성황후' 역을 다시 한번 맡아 활약 중이다.
지난 20주년 기념 공연에서 품격과 위엄을 갖춘 '명성황후'를 오롯이 표현하며 제 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던 김소현은 뮤지컬 '팬텀',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등에 출연한 실력파 배우로, KBS '불후의 명곡'에서 탁월한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대중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명성황후에 대한 동영상부터 책, 그 시대 생활상, 외국인 공사가 쓴 개인 일기 속 기록까지 살펴보는 등 김소현은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였으며 연습 시에도 눈물을 흘리며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할 정도로 명성황후 역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뛰어넘어 2015년 첫 도전한 명성황후가 카리스마 넘쳤다면, 2018년 명성황후는 내면으로 더 깊이 들어가 보다 입체적인 인물로 열연을 펼친 김소현은 완벽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는 평이다.
배우 김소현의 명품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명성황후'는 오는 4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