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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모들의 바램은 언제나 같다. 바로 회사에서는 자녀 걱정 없이 일하되, 집에서는 회사 일을 신경 쓰지 않고 양육하는 것이다. 이것이 불가능한 대부분의 맞벌이 부모들은 집이나 직장에서 양쪽에서 피곤함과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러나 조금만 노력한다면 이 두 가지를 모두 균형 있게 다룰 수 있다. 맞벌이 부모의 현명한 균형 잡기, 그 비결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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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할리우드 스타인 두류 베리모어 역시 일하는 여성이자 집에서는 엄마로 살아간다. 그러나 베리모어는 캘린더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아이를 이해시킨다고 한다. 바로 달력에 자신의 스케줄을 정확히 표시하고 지켜 아이에게 엄마가 언제 집을 나서고 언제 돌아오는지 등을 완벽히 알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또한, 자신의 직업을 사랑한다는 점을 누누이 자녀에게 표현한다는 것. 단순히 일을 해야 한다며 찡그린 표정을 보여주면 아이는 이를 부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나 아이가 엄마가 자신의 직업을 나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느끼게 만든다면, 이는 곧 직업이 나쁜 것이라는 인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어 좋지 않다. 바로 직업이라는 것이 자신의 부모를 자신으로부터 떼어내는 도구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직업이라는 것은 훗날 아이가 자신의 꿈을 이루고 달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이 맞벌이 부모에게 가장 흔하게 조언하는 것은 바로 아이와 함께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지 말라는 것이다. 아이가 필요로 할 때 자신이 거기 없다는 것에 괴로워하는 대신 자신이 현재 하는 역할이 가족에게 어떤 이익을 주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이 직장을 나가기 때문에 아이가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또한 대학까지 갈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육아 전문 매체인 페어런트매거진에 따르면 변호사인 리사 피어슨 웨인버거(Lisa Pierson Weinberger)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진 직업여성으로서뿐만 아니라 엄마로서도 효율적이 되려면 부모가 자신의 선택을 받아들이고 매 순간에서의 우선순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이런 문제를 논의하면서 서로 감정을 공유하면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돼 직장과 가정에서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거진은 또한 부모가 집에 없을 때 아이를 잘 돌봐줄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육원을 찾는 것도 권장했다. 케어센터나 베이비 시터, 보모 등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이나 기타 커뮤니티를 통해 얻을 수도 있다. 먼저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을 설명한 뒤 이와 맞는 기관이나 상대를 찾을 수 있도록 보육 상담사에게 컨설팅을 받는 것도 좋다. 그리고 맞는 사람을 찾았다면 면담을 통해 자신의 가정환경과 비슷한 곳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지, 혹은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등을 물어 상대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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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동안이 아닌 집에서는 아이의 음식을 만들고 옷을 고르는 등의 모든 자신에 할당된 임무를 다해야 한다. 가령 아침에는 미리 식사를 만들거나 기타 중요한 물품을 챙기면 출근 전에 바쁘게 움직이지 않고 여유 있게 나갈 수 있다. 미리미리 집에서의 할 일을 생각하고 그대로 실행하면 순차적으로 모든 일을 할 수 있어 급하게 아침도 못 먹고 회사로 뛰어가는 상황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다행히도 오늘날에는 근로자들이 부모로서 육아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들이 느는 추세다. 이에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가 맞벌이 근로자에게 어떤 혜택을 주는지 등을 잘 알아보고 이와 관련해 해당 부서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만일에 대비해 항상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안 솔루션을 마련하는 등 자녀 양육으로 인해 회사에 지장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한다.
[팸타임스=강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