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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 이에 자신의 아이가 매사에 적극적으로 행동하면서 스포츠나 학업에 열심히 임하도록 독려하는 데 열을 올리기 마련. 바로 어렸을 적 가정환경 등의 요소가 아이의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부모들은 너무 열성적인 나머지 오히려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도 해 문제가 발생한다. 아이를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자.
부모들은 자녀를 훈육하는 데 있어 여러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한 가지에 초점이 맞춰지기 마련이다. 바로 '최선을 다하게 하는 것'. 이에 아이들을 돕고 좋은 가이드라인을 주기 위해 일차적으로 자신이 생각한 것이 맞다고 착각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에게도 자신의 선택을 종용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오히려 해를 끼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즉 의도치 않게 실수를 범하는 것. 가장 흔한 실수 몇 가지를 공개한다.
많은 부모가 아이를 형제자매 혹은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자극을 가한다. 이런 자극이 아이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것. 하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를 당하며 자란 아이들은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며 자부심이 하락하고, 개성 또한 잃어버리게 돼 정서적으로 좋지 않다.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의 그림자 속에서 사는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부모는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아이에게 비판을 가한다. 그리고 부모 자신이 설정한 기준에 맞는 아이로 자라게 만들기 위해 이런저런 명령이나 주문도 서슴치 않게 된다. 부모가 하라는 대로만 하면 모든 것은 조화로워지면서 스트레스도 자연스럽게 없어진다는 논리다. 그러나 여기엔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 바로 지구상의 모든 어린이가 고유한 개성과 특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 아이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열정을 가지고 있어 아이의 관심사에 관해 부모가 격려해주고 이끌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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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가 없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부모의 과잉보호도 증가하는 추세다. 심지어는 자녀가 직접 사귄 친구들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데, 이는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며 나쁜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태도는 결과적으로 자녀가 자신의 삶에서 주체적으로 생활하지 못하고 우유부단하게 자라게 만드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자신이 선택한 것에서 배우고 깨닫는 것이 없이 그저 부모의 그림자 밑에서 살며 인생을 후회하게 될 수 있다.
칭찬과 격려는 많을수록 좋지만, 대부분 부모는 이런 행동에 제한을 둔다. 결과만을 중요시해 결국 실수 없는 행동만을 독려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실수하는 과정에서 들인 노력과 교훈을 간과하기 쉽다. 아이들의 관심과 호기심으로 가득 찬 노력을 무시하고 성취에만 집중한다면 아이는 크게 낙담하며 실망하기 쉽다. 또한, 성인이 되어서도 항상 자신의 능력에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부모가 자녀를 대하는 태도는 자녀의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정서적인 발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가정은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중요한 것을 배우는 터전인 만큼 부모는 아이들에게 격려와 독려를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양육전문매체인 패어런팅포브레인에 따르면, 자녀가 부모에게서 받는 긍정적인 영향은 바로 행복하고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것으로, 이는 아이의 자존감과 자부심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무엇인가 달성하고 성취하려는 내적 동기를 증가시키며, 인내심도 강화한다.
이에 부모의 올바른 격려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자녀를 격려하는 몇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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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면서 반대로 부정적인 느낌은 보완해줄 수 있는 칭찬이어야 효과가 잇다. 가령 "아주 잘했어"라는 단편적인 표현보다는 "친구와 동생에게 장난감을 나눠줘서 아주 잘했어"라고 뒷받침하는 설명을 붙이는 것이 좋다. 혹은 "오늘 저녁에 네가 채소를 많이 먹어서 엄마는 아주 기분이 좋았어"라고 칭찬할 부분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주줘야 한다.
아이를 격려하는 일종의 '보상'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일부 아이들은 자신이 배우고 깨달은 것이 아닌 단지 보상이 올 거라는 사실만 인지하고 그대로 행동만 하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아이에 제공하는 보상에 대한 긍정적 효과는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이에 아이가 새로운 것을 배운 뒤 스스로 성취하고 달성했을 때 얻는 이득과 혜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자녀의 능력과 실력도 부모로서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가령 이제 3살이 된 아이는 보모의 기대만큼 완벽히 행동하거나 스스로 뭔가를 완성해내기 힘들다. 예를 들어 침실을 정리한다고 했을 때 담요와 배게 등 모든 침구를 아이가 최대한 정리하려고 노력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이의 불완전함을 그대로 인지하고 이를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