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생리에 대한 고통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 호르몬 변화로 인한 감정변화와 아랫배 통증, 어지러움과 생리대 착용이 일상의 불편함을 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 생리대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일회용 생리대를 계속 사용해도 되는 지에 대한 의구심으로 '대안 생리대'가 등장하기도 했다.
▲생리대 안전성 문제로 등장한 대안생리대 (출처=123RF) |
대안 생리대의 종류
대안 생리대란 기존에 사용하던 패드형 생리대가 아닌 ▲면생리대 ▲생리컵 ▲체내형생리대 등이 있으며 반영구적인 생리컵을 사용하거나 면생리대를 직접 제작해 사용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판매 허가 받은 생리컵 (출처=123RF) |
생리컵이란
생리컵은 여성의 질 내부에 직접 삽입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보통 의료용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져 매달 찾아오는 생리 기간에 불편함을 덜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에서는 이미 구하기 쉬운 대중적인 대안 생리 제품이지만 국내에서는 생리대 파동 이후 알려져 직구를 하기도 했다. 익숙해지면 일상뿐만 아니라 수영 같은 운동까지 불편함 없이 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는 혁명과도 같은 제품이다.
▲일상의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대안 생리대 (출처=123RF) |
생리컵 사이즈가 중요한 이유
생리컵 사용법을 알아보기 전 자신에게 맞는 생리컵 사이즈부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리컵은 스몰, 미디움, 라지 등 여러 사이즈로 판매하며, 사람마다 자궁의 높낮이, 생리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만약 자궁이 낮은 여성이 큰 사이즈의 생리컵을 사용한다면 이물감을 느낄 수 있으며, 반대의 경우에는 생리컵을 빼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자신에게 맞지 않는 크기를 사용하는 것은 생리컵 새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사용법에 익숙해지면 샘 걱정을 덜 수 있다 (출처=123RF) |
생리컵 사용법은
생리컵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생리컵 접기 방법부터 배워야 한다. ▲U자 접기 ▲펀치 다운 접기 ▲7자 접기 등이 있다. 생리컵을 처음 사용할 때는 뜨거운 물에 소독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이물감이 없어야 올바르게 착용한 것이다. 컵 사이즈마다 다르지만 착용 시간은 보통 한 번 삽입 후 6시간~8시간 착용할 수 있어 야외 활동이 있거나 생리양이 많은 경우 쾌적한 생리 기간을 보낼 수 있다. 처음에는 어렵고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점점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착용 자세나 제품을 맞춰나가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