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는 소화기관을 보호한다(출처=픽사베이) |
민들레는 속씨식물군 쌍자엽강에 속하는 식물로 들판에서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다. 꽃은 4~5월에 노란색으로 핀다. 한방에서는 꽃피기 전의 식물체를 포공영이라는 약재로 쓴다. 열로 인한 종창, 유방염, 인후염, 맹장염 등에 효과가 있고 열로 인해 소변을 못 보는 증세에도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젖 분비 촉진 약재로도 쓰인다.
▲민들레차는 하루에 2~3잔으로 나누어 마신다(출처=픽사베이) |
민들레에 함유된 실리마린, 콜린 성분은 소화기관을 보호하고 소화불량, 장애, 메스꺼움, 속쓰림 등의 증상을 치유한다. 더불어 소염능력이 빼어나 위염, 장염, 식도염 등의 염증을 치료하는 데 좋다. 또 민들레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 A는 피부와 점막을 보호하고 항산화작용을 할뿐만 아니라 염증완화 효과가 있어 여드름과 피부염, 아토피 등의 염증성 피부질환을 개선한다.
▲민들레는 어떤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출처=픽사베이) |
민들레차는 꽃이 피기 전 또는 꽃이 핀 후에 뿌리째 채취해 흙과 불순물을 없애고 물에 살짝 씻어 3~5cm가량으로 썰어 햇볕에 말린다. 재료가 잘 마르면 한지봉지 등에 넣어 통풍이 좋은 곳에 보관한다. 이때 꽃이 피기 전에 채취한 것이 약용이나 차용으로 모두 품질이 좋으며 차의 분량은 물 600ml에 재료 8~15g을 넣고 달여 하루 2~3잔으로 나눠 마신다.
▲"민들레의 꽃말은 감사하는 마음이다"(출처=픽사베이) |
민들레는 어떤 환경에서도 잘 살아가는 식물이다. 때문이 잎이나 뿌리를 식용 혹은 약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주변 오염도가 낮은 곳을 택해 사용해야 한다.
민들레는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간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일반적인 용도의 섭취는 큰 문제가 없지만 효능을 바라고 약용으로 섭취할 때에는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한편, 민들레 기원에 관한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진다. 온 세상이 물에 잠기는 대홍수 때 온 천지에 물이 차오르자 모두들 배에 올랐다. 민들레만은 발이 빠지지 않아 도망을 가지 못하고 물결이 목까지 차오르자 민들레는 두려움에 떨다가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렸다. 민들레는 마지막으로 구원의 기도를 했는데 신이 가엾게 여겨 그 씨앗을 바람에 멀리 날려 산 중턱 양지바른 곳에 피어나게 했다. 민들레의 꽃말은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