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따뜻한 기온과 함께 나들이 차량이 증가하고 있다.

늘어난 차량과 함께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인한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교통사고증상은 사고가 일어난 후에 바로 나타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큰 사고가 아닌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사고 직후에는 통증이 없어 괜찮은 줄 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몸 여기저기서 통증이 발생하곤 한다.

교통사고 직후 당시에 별 통증이 없는 것 같아 적극적으로 치료 받지 않다가 1-2주가 지난 뒤에야 교통사고 후유증이 나타나, 제때 치료받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교통사고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통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경우, 아주 짧은 시간 내에 내에 내 몸이 인지하여 방어하게 된다. 하지만 자동차 교통사고는 갑작스런 상태에서 발생하고, 발생시 인체의 중심인 척추가 흔들리게 되어 치료 기간이 길뿐만 아니라, 후유증이 오래 남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은 6개월에서 최대 수년까지 지속된다고 한다.

10여년째 공릉동에서 교통사고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는 해독한의원 김치홍원장은 "우리나라 목 디스크 환자 중 50%가 최근 1년 내 자동차 사고 이력이 있다고 할 정도로 자동차 사고는 그만큼 척추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전하며, 자동차 사고 치료는 "급성증상의 소실"과 "후유증 방지"를 목표로 하여 초반의 집중적인 치료가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자동차 사고의 증상은 척추, 경추, 요추의 염좌와 디스크로 인한 팔다리 통증뿐 아니라 신경계 증상인 메스꺼움, 현훈, 두근거림, 불면 등 증상이 다양하다.

주의할 점은 초반에는 증상이 없다가 나중에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가 있어 증상을 가벼이 여기면 안 된다고 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점차 호전되는 경향성을 띠는데, 증상이 좋아졌다고 괜찮을 것 같다고 스스로 판단하여 치료를 종료했는데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의사의 신중한 진단과 환자의 꾸준한 치료의지가 모두 있어야 후유증을 방지할 수 있다.

교통사고한방치료-케어카네트워크 노원 공릉동점 김치홍 원장은 또한 "교통사고 치료는 1999년 2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을 통해 한의원에서도 개인 체질에 맞는 한방교통사고치료 및 모든 의료서비스를 자기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교통사고 환자분들이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묻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다"라고 하며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한의원에서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볼 것을 당부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