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에 박힌 가시를 내버려두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출처=픽사베이 |
바깥에서 장갑을 끼지 않고 작업을 하거나 나무로 된 가구를 옮기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손가락에 가시가 박혀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깊게 박힌 가시나 큰 가시가 박히면 병원을 찾지만 작은 가시가 박히면 무시하고 내버려 두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작은 가시라 해도 몸에 이물질이 박힌 채로 내버려 두는 경우 세균이 체내에 침투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렇게 표피 아래에 생긴 상처의 경우 붓거나 염증이 생겨도 잘 낫지 않는다. 그러면 손가락에 박힌 가시 빼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가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지만, 너무 깊숙이 들어가 빠지지 않는 경우 효과적이다. 가시의 끝부분을 동전의 끝부분이나 카드의 모서리로 눌러주면 효과적으로 힘이 전달해 가시가 밖으로 밀려 나온다. 동전으로 큰 힘이 전달되기 때문에 나무 가시가 박혔을 때처럼 가시가 표피 안에서 분해되거나 부서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엔 추천하지 않는다.
바늘을 사용해 가시를 빼기전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출처=픽사베이 |
바늘을 사용하여 가시를 빼면 살을 헤집어 가시를 빼내는 방법을 말한다. 표피를 헤집으므로 상처가 커져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가시를 빼기 전 바늘을 소독해야 한다. 바늘을 소독하는 방법은 바늘 끝을 라이터로 20초 정도 달구거나 소독약을 바르면 된다. 표피 근처까지 가시가 나오면 주위 피부를 눌러 가시를 빼내야 한다. 이때 가시 끝을 잡을 수 있는 핀셋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족집게가 없을 땐 손톱깎이 등을 소독해서 사용해도 효과적이다.
테이프는 가시가 깊게 박히지 않았을 때 유용하다. 가시가 더 깊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서 피부 주변에 테이프를 부착한 후 가시가 박힌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살살 떼주면 된다.
[팸타임스=이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