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커피의 별명은 커피의 눈물이다(출처=픽사베이) |
더치커피는 커피의 눈물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차가운 물이나 상온의 물을 이용하여 장시간에 걸쳐 우려낸 커피를 더치커피라고 한다. 더치커피란 명칭은 네덜란드풍의 커피라 하여 붙여진 일본식 명칭이고 영어로는 차가운 물에 우려낸다라는 뜻으로 콜드 브루라고 한다.
▲"더치커피 제조방식에는 점적식과 침출식이 있다"(출처=픽사베이) |
더치커피는 전용기구에 분쇄한 원두를 넣고 찬물 또는 상온의 물에 짧게는 3~4시간, 길게는 8~12시간 정도 우려낸 커피 원액을 추출한다. 추출하는 방식에 따라 점적식과 침출식으로 분류한다. 점적식은 용기에서 우려낸 커피가 한 방울씩 떨어지게 하는 방식으로 여기서 커피의 눈물이란 별명이 나왔다. 침출식은 용기에 분쇄한 원두와 물을 넣고 10~12시간 정도 실온에서 숙성한 뒤 찌꺼기를 걸러내 원액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더치커피는 일반 커피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낮다"(출처=픽사베이) |
더치커피는 카페인 함량이 낮고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들어있다. 폴리페놀은 식품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항산화물질로 우리 몸이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세포의 노화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심혈관계질환, 암, 골다공증, 신경퇴행성질환,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더치커피는 하루에 3잔 이하로 마시는 게 좋아"(출처=픽사베이) |
더치커피는 에스프레소에 비해 카페인 함량은 낮은 반면 항산화 물질의 함량은 높다. 때문에 일반 커피에 비해 건강에 더 이롭다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더치커피도 제품의 종류에 따라 추출시간에 따라 카페인의 함량이 다를 수 있어 많이 마셔서는 안된다. 하루 3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
더치커피는 찬물에서 우리지만 상당히 진한 커피다. 일반적으로 물과 원두의 비율을 10:1 정도로 내리는데 이는 통상의 드립커피보다 훨씬 진한 비율이다. 때문에 잘 내린 더치커피는 아주 진하고 원두 특유의 향이 살아있다. 보통 더치커피는 물이나 우유에 희석해서 마시게 된다.
더치커피에 주로 사용하는 원두는 신맛이 좋은 아프리카쪽의 원두이다. 에티오피아산이 제일 많이 추천되고 그 다음으로는 케냐산이나 탄자니아산이 주로 사용한다. 원두 굵기는 모카포트에 사용되는 원두보다는 굵고 커피메이커에 사용되는 원두보다는 가는 게 좋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