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오장육부의 건강을 그대로 반영하는 신체부위다 ▲ 출처 = 퍼블릭도메인픽쳐스

발은 오장육부를 그대로 반영하는 신체부위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발을 편안하게 하는 것은 신체 전체를 편안하게 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발은 하루 종일 엄청난 압력과 열기에 시달려야만 한다 ▲ 출처 = 픽시어

하지만 발은 하루 종일 땀과 노폐물 그리고 몸의 중량을 지탱하느라 엄청난 압박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발의 피로는 날이 갈수록 쌓여가게 마련이다. 이런 발의 피로를 제대로 풀기 위해 족욕을 하는 것은 매우 현명한 방법이다.

발 건강을 위한 확실한 방법

하지만 어떤 족욕기를 골라야 할지 어려울 때가 많고 찜질기를 사용해서 발을 따뜻하게 해주려 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다. 또한 주변에서 족욕기추천을 받아도 그 제품이 그 제품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족욕기의 종류와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 지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족욕은 발의 피로를 푸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 출처 = 픽사베이

족욕기는 크게 건식 족욕기와 습식 족욕기로 나눌 수 있다. 습식 족욕기는 물을 사용하는 족욕기인데 이는 다시 족탕기와 각탕기로 나뉜다. 족탕기는 보급형 족욕기라고 할 수 있는데 깊이가 20cm 이하로 복숭아뼈 위까지 담글 수 있다. 각탕기에 비해 저렴하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각탕기는 족탕기보다 좀 더 사이즈가 크다. 약 25cm 깊이 내외로 종아리까지 담글 수 있는데 족탕기보다 더 많은 부위를 따뜻하게 찜질할 수 있다. 배수호스나 바퀴가 달려있는 제품들도 있어 한결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건식족욕기는 조금 응용된 형태의 족욕기라 할 수 있다. 물을 이용한 습식 족욕기는 물을 붓고 끓이는 과정과 물을 버리고 깨끗이 하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다. 건식족욕기는 열선이나 발열체 등을 이용해서 건조하고 뜨겁게 족욕기 안에 열기를 가해 준다. 물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족욕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편리하고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발에 물을 담그는 습식족욕이 일반적인 족욕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 출처 = 픽시어

족욕기는 아니지만 뜨거운 물을 부어서 쓰는 족욕대야도 있다. 족욕대야는 뜨거운 물을 부어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온도조절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번거로운 부분이 있다. 최근에는 황토 족욕기도 나와있다. 황토 성분이 있는 족욕기인데 황토알을 이용해서 족욕을 하는 형태도 있고 황토 성분이 있는 족욕기에 물을 넣어 족욕을 하는 방식도 있다.

족욕기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용도가 다르다. 단순히 발의 피로를 풀기 위한 경우에서부터 치료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용도에 따라서 쓸 것인지를 정한 뒤 족탕기와 각탕기, 건식과 습식 중에 신중히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신욕의 효과를 줄 수 있는 방법

족욕기는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마치 치료가 확실한 것으로 여기면 안 된다. 건강에 도움을 주는 보조적인 역할로써 족욕기를 이용해야지 족욕기를 확실히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족욕을 통해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출처 = 픽사베이

족욕기와 비슷한 제품으로 파라핀을 이용한 파라핀 베스가 있다. 파라핀 베스는 파라핀을 이용해 손발의 경직된 근육을 이완하고 통증을 줄여주며 피부에도 좋은 효과를 준다.

반신욕기를 이용해서 하체 전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좋지만 간단한 족욕기를 사용해서 발의 피로만 푸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족욕기를 쓸 때에 좌훈기를 쓴다면 하체 전체를 따뜻하게 해 줌으로써 몸을 보하는 반신욕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