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은 잇몸에 염증이 생겨 고통이 느껴지는 현상이다 ▲출처=픽사베이

잇몸에 염증이 생겨 고통이 느껴지는 증상을 바람만 불어도 시리다는 뜻으로 풍치라고 부른다. 사실 잇몸염증의 올바른 병명은 치주질환이다. 치주질환은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뉘는데 잇몸 즉 연한 조직에만 염증이 생긴 질환을 치은염이라고 하고 염증이 퍼져 잇몸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고 한다.

잇몸염증의 원인

치주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해서 생겨나는 플라크 세균막이다. 플라크는 무색의 끈적끈적한 물질로 잘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서 치석으로 변한다. 이 치석이 쌓이게 되면 잇몸이 치아로 부터 떨어져 틈이 발생하면서 그사이에 염증이 발생한다. 이렇게 염증이 발생하면 물집이 생기거나 고름주머니가 생기고 조직이 약해져 피가 나기도 한다.

이밖에 잇몸 염증의 원인은 구강유산균의 감소다. 구강 유산균은 플라크의 원인인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데 담배, 과로, 영양부족 등으로 그 숫자가 감소 될 수 있다.

흡연은 치주질환의 주요 발병병원인이다 ▲출처=픽사베이

치주질환 예방법

1.잇몸의 적 담배 줄이기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치주질환의 발병원인 통계에 따르면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원인 1위는 흡연이다. 담배를 피면 잇몸으로 가는 혈액의 공급이 적어져 잇몸 조직으로 가는 산소의 공급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신체 면역력이 감소하여 치아주위 조직의 염증 인자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2.올바른 수면습관

수면부족이 치주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잠이 부족하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염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된다. 또 잠자리에 머리맡에 휴대전화를 놓고 자는 경우가 많은데 휴대전화의 블루라이트가 숙면을 방해해 치주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3.간식 줄이기

플라크를 유발할 수 있는 간식 섭취를 자제하는 것도 잇몸 염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탄산음료처럼 산 성분이 많으면서 단 음식은 잇몸 및 치아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팸타임스=이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