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계 물의 날 인간이 먹을 식수가 부족해지고 있다 ▲출처=얼라우투 |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의 보고서는 이상기후로 인한 환경파괴로 2025년경에는 지구상의 국가들 중 2/3가 인구대비 식수가 부족한 물 부족 국가가 되게 된다. 인간의 식수원인 강과 호수가 파괴되는 원인은 이상기후 만이 아니다. 인구 증가와 개발도상국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는 현재 진행형이다. UN은 1992년 12월 22일 리우환경회의 수자원의 질과 공급을 보호할 것이라는 권고 사항을 받아들여 세계 물의 날을 결의했다. 국제적인 협력으로 물 관련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수자원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된 세계 물의 날, 한국정부는 1990년부터 7월 1일을 물의 날로 정하여 행사를 개최하다가 1995년부터 3월 22일을 물의 날로 변경해 UN이 주최하는 세계 물의 날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양치할 때 물을 받아서 쓰면 한번 양치할 때마다 평균적으로 1.5L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세안 시 하수구로 흘려보내는 물의 양은 그보다 더 많은 2.5L이다. 하루 세 번 양치하고 두 번 세안했을 때, 세면대의 물을 받아 쓰는 습관 만으로도 10L에 가까운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사소한 생활습관의 개선으로도 많은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출처=얼라우투 |
샤워기에서 나오는 강한 물줄기가 나와야 깨끗이 씻기는 기분이 드는 것은 착각이다. 물을 사용하는 양만 많아질 뿐이다. 물은 적게 사용하면서 높은 수압을 낼 수 있는 절수형 샤워기를 사용해 물도 절약하고 개운하게 씻자.
주방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은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설거지 대야에 물을 받아 놓고 한 번에 설거지를 하면 많은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또 기름때를 그래도 하수구로 흘려보내면 이를 정화하기 위해 3배 이상의 담수를 사용해야 하는데 대야에 담기 전 키친타올로 기름기만 닦아 담가도 많은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생활 속 가장 많은 물을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바로 세탁기이다. 세탁량이 많지 않은 1인 가구나 2인 가구의 경우 일반 세탁기인 10kg이 아닌 6kg~8kg 제품을 사용하면 물 사용량을 30% 줄일 수 있다. 또 빨래는 5일 정도의 간격으로 한 번에 몰아서 한꺼번에 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이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