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
최근 미국에서는 총기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며 총기 소지 금지법은 물론 자녀 양육태도에 관한 중요성이 대두됐다. 아이의 나쁜 행동을 막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훈육해야 한다는 것. 부모의 올바른 양육 태도는 무엇일까?
연구에 따르면 폭력 등 범죄 행위는 독재적인 양육 태도를 가진 부모와 연관이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이러한 양육이 자녀의 자제력을 잃게 하며 음주 등 각종 약물중독과 반항행동을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학자들은 독재적인 양육 방식이 청소년 비행과 폭력, 반사회적 성향은 물론 정신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 2012년 미국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통해 연구된 보고서에 따르면 관용과 경계의 균형을 잘 이루면서도 체벌을 하지 않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감정 및 행동 조절에 유연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독재가 아닌 권위 있는 접근법으로 교육하는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폭력적인 행동이 적었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는 부모의 양육 방식은 무엇일까? 부모의 양육 태도에 따른 유형은 크게 독재·권위·허용·방임 4가지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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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적 양육 방식은 매우 엄격한 규칙을 세우고 부모와 자녀 간 경계를 분명히 하는 양육형태다. 부모는 충분한 설명 없이 자녀에게 명령하고 주문한다. 또한 통제와 압박에 익숙하다. 이러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성격을 띠며 행복감과 자존감이 낮다.
권위적 양육 방식에 의하면 부모는 규칙과 가이드라인을 확고히 한다. 이를 자녀에게 충분히 설명해 설득하며 권위와 관용을 겸비한 양육 태도다. 권위적 양육 방식의 부모는 자녀가 특정 행동 시 초래하는 결과를 스스로 이해하기를 바란다. 아이들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줄 알며 부모나 타인에게 협상하거나 자기 뜻을 잘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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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율을 설정하기보다는 자녀에게 많이 관여하면서 자녀가 원하는 것을 제공한다. 이러한 양육방식에서 부모와 자녀 간 경계가 흐트러지면 문제가 발생한다. 관대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에게 부모의 서열은 상위 개념이 아닌 자신과 비슷한 위치로 인식한다. 이는 자기 규제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타인과 상호작용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방임적 양육 방식은 부모와 자녀 간 일상생활이 완전히 분리된 유형이다. 부모는 자녀의 아주 기본적인 욕구는 채워주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필요한 롤 모델의 역할 수행에는 부적합하다. 이때 아이는 자기 규제와 자존감이 낮은 성격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