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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튀어나오는 발 뼈 그리고 통증, '부주상골증후군'

홍승범 2018-03-21 00:00:00

갑자기 튀어나오는 발 뼈 그리고 통증, '부주상골증후군'
갑자기 발가락과 발등 사이의 뼈에 통증이 생긴다면 부주상골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부주상골은 복사뼈 아래 약2cm 정도에 위치한 뼈를 말한다. 이 뼈에는 통증이 잘 생기는데 특히 청소년기에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발 뼈 그리고 통증, '부주상골증후군'
부주상골은 '악세사리뼈'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부주상골은 '악세사리뼈'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발목과 엄지발가락을 이어주는 주상골 옆에 위치해 어느 정도 식별이 가능하다. 이곳에 생기는 염증 질환이 바로 부주상골증후군이다. 그럼 부주상골증후군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급격한 발 통증, 족저근막염 유발할 수도

부주상골증후군은 출생 시 뼈가 정상적으로 유합되지 못했을 때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10% 정도로 관찰되는데 뼈가 발달되는 시기인 13~15세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으면 그대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 질환은 초기에 발견된다면 보존적 치료를 통해 완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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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급격하게 점프하거나 뛰는 운동을 많이 하는 청소년들에게서 많이 발견 된다 ▲ 출처 = 픽시어

하지만 청소년기에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이 질환이 점점 심해져 통증이나 붓기가 심해질 수 있다. 보통 급격한 점프를 많이 해야 하는 농구나 배구 또는 이 부위를 갑작스럽게 펴야하는 발레나 무용을 하는 경우에도 잘 생긴다. 발 앞쪽에 힘이 많이 가해지는 인라인 스케이트 역시 이 부위에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이렇게 발 뼈 튀어나옴 증상과 통증을 호소하게 되면 병원에서 자세한 진단을 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부주상골은 주변 조직과 인대의 충돌로 염증을 일으키고 근력을 떨어트려 발목염좌를 일으킨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발목연골에도 영향을 미쳐 발목연골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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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상골 증후군 진단을 받으면 먼저 약물이나 교정 등의 치료를 받게 된다 ▲ 출처 = 픽사베이

또한 발바닥의 아치모양을 유지하는 후경골건의 기능을 약화시켜 평발로 변형되거나 족저근막염이 생기거나 통증이 발 뒤쪽까지 연계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족부질환으로 발전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빠른 치료가 필수적이다.

부주상골증후군 진단을 받게 되면 일단 깁스를 해야 한다. 깁스를 하지 않는다면 특수한 장치를 이용해서 발바닥 중앙의 아치를 유지시켜주도록 한다. 그 외에 약물치료와 함께 부조상골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치료들을 병행하게 된다.

여의치 않을 때에는 부주상골증후군 수술을 해야

그러나 이런 치료들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부주상골증후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부주상골을 제거하거나 유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는 부주상골을 조심스럽게 제거하는 Kinder 술식이 적용되며 제거한 후 남은 후경골건 부위를 주상골의 원래 부착 자리에 단단히 부착시켜준다. 수술은 세밀한 근육들을 건드리는 일이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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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한 뒤에는 재활을 해야 하는데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수술을 한 뒤에는 1년 정도의 재활이 필요한데 이때에 심한 운동을 한다거나 하는 것은 무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해야 한다.

부주상골 부위에 문제는 다양한 원인들로 생기는 데 한 가지 유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은 족부변형의 양상이다. 복부 특히 엄지 발가락 주상골 부위가 변형될 때 엄지 부위의 색깔이 변한다거나 궤양의 소견이 있다면 이는 당뇨발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당뇨발의 경우 단순한 정형외과적 치료로는 해결이 어렵다. 당뇨로 인한 문제이기 때문에 당뇨치료를 함께 해야만 증상에서 완화될 수 있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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